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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 시 높은 수익성 예상에도 5000억 자산 활용에 무게 서울 서초구 잠원동 롯데건설 부지 매각이 검토되는 가운데 공동주택(아파트)으로 자체 개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롯데건설 측은 밝혔다.사진은 롯데건설 본사 모습./사진=뉴스1 롯데건설이 5000억원 규모로 자체 추정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의 본사 부지를 매각하기 위해 용역업체를 선정중인 가운데 공동주택(아파트) 등으로 개발할 가능성도 있다.롯데건설은 5월까지 자문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27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최근 본사 부지 매각(개발)의 수익성 분석을 위한 자문 의뢰를 여러 업체에 발송했다.현재까지 매각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빠른 자금 확보를 위해서는 매각 쪽을 더욱 희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보유 자산을 효율화하기 위해 컨설팅을 의뢰했다"며 "차입금과 부채를 감축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컨설팅을 위한 용역업체 선정은 3개월 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롯데건설 부지는 공동주택 분양사업의 수익성이 매우 높은 위치여서 개발이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빠른 자금 마련을 위해 매각을 최우선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부지의 자산 가치는 4000억~50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1978년 건립된 롯데건설 사옥은 연면적 약 1만㎡ 대지에 지상 5층 집합건물이다.인근에 잠원 롯데캐슬2차,앤트리파워볼한신 휴플러스12차,슬롯 매직 50 무료 스핀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모바일 스틱맨 게임잠원 훼미리 아파트 등이 있고 서울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교차하는 신사역이 가깝다.
2023년 9월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주거시설로 통합개발이 가능해졌다.업계에선 시행사와 자산운용사 등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경부고속도로 지하화사업'의 영향으로 부지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롯데건설의 이 같은 결정은 그룹의 자산 정리 작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롯데그룹은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비핵심 사업과 자산 매각을 진행중이다.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롯데렌탈이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에 매각됐고 이달 들어 롯데웰푸드 증평공장·롯데케미칼 파키스탄법인·코리아세븐 ATM 사업이 정리됐다.롯데건설의 2023년 기준 우발채무 규모는 5조4000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