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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괜찮아…힘든 상황에 동참하는 것 같아 마음은 편해"
[서울아산병원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4일부터 진료를 축소하는 서울아산병원의 한 교수가 휴진 대신 단식에 들어갔다.
다섯 달째 이어지는 의정 갈등 상황에서 환자와 전공의들의 고통을 나눠서 진다는 의미에서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고범석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지난달 23일부터 단식 중이다.
고 교수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현재 몸은 괜찮다"며 "좀 힘들긴 한데 시간이 있을 때 최대한 자면서 체력을 보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식을 한 계기를 두고 환자와 전공의,구대영병원 직원들에게 "미안해서"라고 했다.
고 교수는 "어떤 환자분은 진료를 보려고 넉 달 동안 대기했다고도 하신다"며 "의사로서 마음이 안 좋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환자들에게도 미안하지만 있어야 할 곳을 떠난 전공의나 의대생,그리고 함께 일하는 병원 직원들에게도 미안하다"며 "현 상황을 해결할 수가 없다는 무력감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서울아산병원이 4일부터 진료 재조정을 통해 강도 높은 진료 축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에 따르면 진료재조정이 이뤄졌을 경우 작년 같은 기간보다 수술은 49%,외래는 30.5% 축소될 전망이다.사진은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2024.7.3
고 교수는 또 "힘든 상황에 동참한다는 점에서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편하다"라고도 했다.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4일부터 중증·응급환자 진료를 제외하고,진료 축소·재조정에 들어간다.
이 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원래 이날부터 일주일간 휴진하기로 했으나,무작정 '셧다운'할 수 없는 현실을 반영해 진료를 축소하고 재조정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비대위에 따르면 진료 재조정 첫날인 4일 주요 수술은 자체 집계 결과 전년 동기 대비 49%,구대영전주와 비교하면 29%가 줄어들 전망이다.
외래 진료 환자는 전년 동기 대비 30.5%,전주 대비 17.2%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구대영 선수
:(출처: 전장연 유튜브 채널) 기후위기가 불평등하게 장애인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장애인을 기후위기의 일방적 희생자, 취약한 사람으로 바라보는 시각은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구대영,손해율 증가에 물적담보의 영향이 커지고 있는 만큼, 향후 물적담보 보험금 지급 관련 불합리한 제도개선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연구원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