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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덤핑으로 경제·안보 위협"
싱크대 미국에 수출하는 한국도 대상
캐나다산 목재 관세 60% 넘을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메릴랜드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위해 공군 대령의 안내를 받고 있다.캠프스프링스=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구리 등에 이어 목재에도 관세를 부과하기 위해 사전 작업에 착수했다.목재에 대한 관세는 일차적으로 캐나다에 가장 큰 타격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지만,슬러 머신미국에 싱크대 등을 수출하는 한국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에게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미국 목재 수입에 대한 국가 안보 조사를 시작하라고 명령했다.앞서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 전에도 같은 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 고문은 이번 조사의 주요 '타깃'으로 캐나다와 독일,브라질을 꼽았다.그는 "이들은 우리의 경제적 번영과 국가 안보를 희생하고 목재를 우리 시장에 덤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수입 목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 미국 경제와 안보가 영향을 받는다는 논리다.관세율은 철강 및 알루미늄과 마찬가지로 25%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 대상에는 원목 자체뿐 아니라 주방 캐비닛(싱크대)과 같이 목재로 만든 파생 상품까지 포함된다.미국 목재를 수입한 뒤 상품을 만들어 다시 수출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백악관 관계자는 중국과 함께 한국을 언급하며 "주방 캐비닛 등에 지원하는 (수출)보조금이 (미국 내) 벌목 산업뿐 아니라 가구 산업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지난해 한국의 대미 가구류 전체 수출 규모는 3,000만 달러(약 439억 원) 수준으로 전체 대미 수출액(1,278억 달러·약 187조 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했다.
목재에 관세가 부과될 경우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국가는 캐나다다.새 관세는 기존 관세에 추가되는 형식인데,캐나다산 연목에는 원래부터 14.5%의 반덤핑 및 반보조금 관세가 부과되고 있었다.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이 한 달간 미뤄둔 '25% 일반관세'가 이달 4일 부과되기 시작한다면 캐나다산 목재에는 최종 60%가 넘는 어마어마한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도 있다.AP통신은 "캐나다는 공공 토지에 대한 목재 생산권 가격을 낮게 책정하고 있는데,결정 룰렛 무료 다운로드미국이 이게 불공평한 보조금이라고 주장하면서 오랫동안 양국간 무역 분쟁이 이어져 왔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