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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저의 마지막 명성황후…최선의 무대 보여줄것"
"후배들,무료 슬롯 머신개성 있는 명성황후를 보여줬으면 하는 생각"
30주년 '명성황후' 3월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서울=뉴시스]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명성황후 역을 맡은 배우 신영숙(사진=에이콤 제공) 2025.02.27.*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뮤지컬 '명성황후'는 제가 앙상블부터 명성황후까지 쭉 성장해 온 모습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는,삶을 보여주는 작품이죠."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라운지에서 열린 라운드인터뷰에서 배우 신영숙(50)은 올해 30주년을 맞은 뮤지컬 '명성황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명성황후 시해 100주기인 1995년 예술의전당에서 처음 무대에 올려진 뮤지컬은 이문열의 희곡 '여우사냥'을 원작으로 한다.조선 왕조 26대 고종의 왕비이자,격변의 시대에 선 명성황후의 삶을 다뤘다.

신영숙은 1999년 '명성황후'에서 손탁 역으로 데뷔했다.작품의 20주년인 2015년 처음으로 명성황후 역을 맡아 25주년과 30주년 공연까지 연기해 왔다.

명성황후로 데뷔하고 뮤지컬이 30돌을 맞은 지금까지 변화한 과정을 바라본 신영숙은 이 작품만의 매력을 뽐냈다.

처음엔 회전 무대나 경사진 무대로 허리가 아팠다고 생각한 신영숙은 "중간중간 다른 작품을 하고 명성황후로 돌아가니 30년 전에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제 시야가 터지면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0주년 와서는 시행착오 겪으면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지는 회전 무대는 그대로 하되 LED로 배우들이 안 보이는 건 빼고 무대를 품격있게 만들었다"고 했다.이어 "편곡을 세련되게 하기 위해 많은 시도를 했다"며 "음악의 아름다움이라는 게 너무 옛날 거 아닌가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요즘 음악이 아름답다고 하는 얘기하는 사람이 많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명성황후 역을 맡은 배우 신영숙(사진=에이콤 제공) 2025.02.27.*재판매 및 DB 금지오랜 기간 작품이 인기를 끌었던 비결을 묻자 신영숙은 '기적'이라고 답했다.

신영숙은 "작품이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현시대와 뒤떨어지지 않게 도전하고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관객 입장에서는 명성황후라는 실존 인물을 소재로 다뤄 잊어선 안 될 역사를 되새기면서 공연하는 점"이라고 했다.또 "무엇보다도 너무나 많은 배우의 합,피나는 앙상블 훈련과 노력이 30주년까지 온 힘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이 명성황후에 오르는 마지막 무대라고 밝힌 신영숙은 "30주년을 마지막으로,포켓몬사이트 토토명성황후에서 불사르겠다는 마음으로 (공연참여를)결심했다"며 "최선의 명성황후를 보여줄 수 있는 시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명성황후를 이어갈 후배들을 위한 조언도 더했다.

신영숙은 "엄청 체력이 소모되는 역이라 무엇보다 건강해야 한다"며 "개성있는 명성황후를 보여줬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했다.

끝으로 이 작품을 보지 못한 관객들에게 당부도 전했다.

"명성황후가 30주년까지 이어질 수 있는 힘이 무엇인지 한번 직접 봐주셨으면 합니다.아픔의 역사지만 재미있고 공감할 수 있으니 명성황후를 찾아주길 바랍니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오는 3월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서울=뉴시스]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명성황후 역을 맡은 배우 신영숙(사진=에이콤 제공) 2025.02.27.*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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