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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1명 잔불 정리 중 넘어져 부상
(부산=뉴스1) 박민석 기자 = 부산 강서구 한 공장 창고에서 일어난 불이 15시간 21분만에 모두 꺼졌다.
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5분쯤 부산 강서구 대저 1동의 한 공장 창고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11시 3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130명,과천서울경마장소방장비 44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1일 0시 13분쯤 큰 불을 잡은 소방당국은 오전 1시 26분 대응 1단계를 해제한 후 잔불 정리에 나서 오후 2시 16분쯤 불을 모두 껐다.
불은 인근 주민이 공장에서 화염이 치솟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공장 직원들이 퇴근한 뒤 화재가 발생해 민간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잔불 정리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현장에서 넘어져 왼쪽 정강이에 2㎝ 크기의 열상을 입었다.
이날 불로 공장 창고가 완전히 전소되고 인근 공장 건물 지붕이 부분 소실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