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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간섭 없는 안정적 자체 통신망 구축
기존보다 저전력·저사양·저비용 특징 갖춰
현대차 美공장서 AMR 수백대 운용 성과
울산 전기차 공장에도 5G 특화망 적용

[서울=뉴시스] 현대차와 삼성전자의 5G 특화망 레드캡 기술 실증 모습.(사진=현대차 제공) 2025.02.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와 삼성전자가 차세대 통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제조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양사는 협력을 통해 5G 특화망인 '레드캡RedCap)' 기술 실증을 완료하고,슬롯추천 뱅크카지노메이저다음 달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25 바르셀로나'에서 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5G 특화망은 특정 기업이 자체적인 통신망을 구축해 외부 간섭 없이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현대차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올해 1월부터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내 테스트베드에서 5G 특화망 레드캡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 검증을 진행했다.

이번 실증에서는 현대차가 직접 설계한 완성차 검사 단말기를 사용해 공장 내 장비와의 통신 성능을 검증했다.그 결과 기존 5G 대비 단말 구성이 단순화되고,저전력·저사양·저비용으로 운영이 가능해졌다.이를 통해 기존 공장에서 사용하던 와이파이 대비 5G 수준의 통신 속도와 데이터 처리 용량,플스5 레이싱 게임 추천안정적인 연결성과 저지연 성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뉴시스] 현대차와 삼성전자의 5G 특화망 레드캡 기술을 통해 작동되는 자율 이동 로봇 모습.(사진=현대차 제공) 2025.02.26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는 이미 일부 공장에서 5G 특화망을 적용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지난해 10월 울산3공장 의장라인에 적용된 5G 특화망을 통해 자동물류로봇(AGV) 수십 대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도 200여 대의 AMR(자율 이동 로봇)을 운용 중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통신 단절로 인한 비가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연간 약 1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특히,5G 특화망과 와이파이를 결합한 이중화 무선통신 솔루션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으며,해당 기술을 적용한 공장에서는 통신 장애로 인한 가동 중단이 단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현대차와 삼성전자는 MWC25에서 5G 특화망 레드캡 기술을 글로벌 기업 고객 및 업계 관계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특히,완성차 무인 자율검사 장비 '디 스캔(D Scan)'에 퀄컴 SDX35 칩셋을 탑재하고,삼성전자의 5G 특화망 인프라와 연동해 차량 품질 검사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5G 특화망 솔루션은 최신 3GPP 표준을 기반으로 공장 내 단말의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고,토토 분석법업로드 비중을 일반 5G 대비 2배 이상 확대해 다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차는 이번 기술 검증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가동 예정인 울산 전기차(EV) 전용 공장에도 5G 특화망을 적용할 계획이다.나아가,이를 국내외 주요 공장으로 확대 적용해 스마트 제조 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5G 특화망을 구축하고,제조 업계 최초로 레드캡 기술 실증을 진행하며 스마트 제조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5G 특화망 레드캡 기술의 상용화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들이 최신 통신 기술을 특화망에 적용한 사례로,업계 최초로 단말기부터 통신 장비까지 전반적인 기술 실증을 완료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