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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배터리’전고체 배터리
중국,정부 차원서 적극 지원
2030년 전기차 양산 못박아
국내 3사,작년 수익 감소에도
투자 7% 늘어난 2조6080억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 속에서도 미래 먹거리인 차세대 배터리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한 한·중 간 기술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특히 중국이‘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장착 전기차 상용화 시점을 오는 2030년으로 못 박으며,2027∼2030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하는 한국 배터리 기업들과의‘진검승부’를 예고했다.
전고체 배터리 기술은 현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해 폭발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수명을 연장토록 하는 데다,이더 리움 네임서비스 전망주행 성능 및 거리를 결정짓는 에너지 밀도를 2배로 늘리고 충전 시간(80% 이상 충전 기준)을 15~30분 이내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저가 물량 공세로 세계 배터리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전고체 배터리를 키우고 있다‘2020년 제14차 5개년 계획’에 전고체 배터리 관련 특별 사업을 3개나 배정하는 등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기업과 정부 당국자들이 모인‘중국전기차 100인회’는 “전고체 배터리 전기차는 2027년부터 출시되기 시작해 2030년에는 완전한 양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K-배터리 기업들도 차세대 기술 확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점을 2027년으로 앞당겼으며,LG에너지솔루션은 2030년·SK온은 2029년을 목표로 잡았다.특히 국내에서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가장 앞서 있는 삼성SDI는 2022년 3월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인‘S라인’을 구축해 2023년 6월부터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전고체 배터리의 충전 속도를 10배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SK온은 고분자·산화물 복합계와 황화물계 등 두 종류의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이와 관련,무료 카지노 게임 88 포춘국내 배터리 3사(삼성SDI·LG에너지솔루션·SK온)의 합산 연구·개발(R&D) 투자액은 지난해 2조6080억 원으로 전년(2조4365억 원) 대비 7.04% 증가했다.
다만 기업의 자체적인 노력에도 정부가 지원하는 중국과의 경쟁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중국 CATL의 2023년 연간 R&D 비용은 183억5600만 위안(약 3조6500억 원)에 달한다.최재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CATL의 기술개발 평균 기간은 약 1년으로 한국 기업의 2∼3년보다도 빠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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