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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원인 규명·유족 지원 약속… 정부,슬롯 입금신청건설사고조사위 구성 
주 대표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사고 관련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주 대표는 "소중한 생명을 잃고 다치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될 사고가 발생했다"며 "유가족들께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부상자들과 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말씀 드린다"며 "회사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 지원과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대표는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철저히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진심어린 사죄와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현재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사망자 유가족들에게 장례절차와 산재보험 유족급여를 지원한다.부상자들에게는 부상 및 재활치료와 생계비를 지원한다.유가족과 부상자 모두 정신적 충격 완화를 위한 심리상담도 제공하기로 했다.사고가 발생한 지역 주민들에게는 인접가옥 피해가 있는지 살피고 불편사항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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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사고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유사사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이날부터 약 2개월 동안 사고조사를 실시하며 설계도서 등 관련서류 검토와 관계자 청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토목구조 전문가인 양은익 강릉원주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산·학·연 중심의 민간 전문가 등 총 12명이 참여한다.
고용당국도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경기남부경찰청과 함께 약 80명을 투입해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와 현장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사고 현장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양대리와 경기 안성시 서운면 인리 경계에 위치한 청용천교다.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공사로 ▲도로 연장(4.1㎞) ▲교량 9개소(1195m) ▲터널 3개소(1311m) 등이 주 내용이다.
공사기간은 2019년 12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84개월까지로 사고 직전 공정율은 61.7%다.현대엔지니어링(57.2%) 호반산업(34.4%) 범양건영(8.4%) 공동도급으로 계약금액은 2053억원,이 중 현대엔지니어링분이 1175억원가량이다.사고 피해자 10명 중 8명은 하도급업체 장헌건설,홀덤 사이트 먹튀2명은 강산개발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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