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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역대 최대 판매 기록
오리온‘초코파이情(정)’이 지난해 국내외에서 40억개 팔렸다.출시 50년이 된 이 제품은‘50세’에 역대 연간 최대 매출을 올린 것이다.첫 출시 후 초코파이는 총 500억개가 팔렸는데,이 중 8%에 해당하는 양이 작년 한 해 동안에 팔렸다.금액으로는 약 5800억원어치다.
초코파이의 최고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것은 해외 매출이다.27일 오리온에 따르면 출시 이래 지금까지 초코파이의 누적 매출은 8조1700억원으로,이 중 5조5000억원(67%)이 해외 매출이었다.
초코파이가 처음 수출된 국가는 1993년 러시아다.1990년대 초 부산항을 오가는 러시아 보따리상을 통해 초코파이가 현지에 전해졌고,인기 상품이 되며 오리온이 공식 진출한 것이 시초였다.오리온은 다양한 맛의 초코파이에 작은 장난감‘꼬마 모빌’을 넣어 서양 과자와 차별화하는 전략으로 현지 파이 시장 40%를 장악했다.2008년 러시아 노보에 초코파이 공장도 지었다.중국에서는 1997년‘좋은 친구’라는 뜻의‘하오리유’라는 브랜드로 출시되며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현재 초코파이는 전 세계 60여 국에서 총 24종이 판매되고 있다.해외에서는 중국,베트남,러시아,인도에 현지 생산 시설이 가동 중이다.
지금도 초코파이가 가장 많이 수출되는 국가는 러시아로,지난해 전 세계 판매량의 40%에 해당하는 16억개가 판매됐다.오리온은 차에 케이크를 곁들여 먹는 현지 문화를 공략해 라즈베리,체리,블랙커런트,망고 등 잼을 활용한 다양한 초코파이를 러시아에서 판매하고 있다.또 기온이 낮은 러시아에서는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높은 도수의 보드카가 발달했는데,보드카의 쓴맛을 덜어줄 안주로 종종 초코파이를 먹는다고 한다.오리온은 러시아에서 해외 법인 중 가장 많은 12종의 초코파이가 판매 중이며,노보와 트베리 두 곳에 생산 기지를 두고 있다.이 외에도 베트남에서는 초코파이가 현지 파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도박장 룰렛초코파이를 명절 선물로 주고받거나 제사상에 올리기도 한다.
초코파이 등 대표 제품이 해외에서 선전하면서 오리온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3조원,영업 이익 50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썼다.연결 기준 매출 3조1043억원,영업 이익 543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6.6%,10.4% 늘었고 영업 이익률은 17.5%에 달했다.중국(+10.4%),베트남(+14.4%),러시아(+15%) 등 모든 해외 법인에서 영업 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하며 매출을 끌어올렸다.오리온 관계자는 “국가별 특성과 현지 상황에 맞춰 초코파이를 다양한 맛으로 출시하고 있다”며 “올해 베트남,바카라 중독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추천러시아 등 해외 생산 시설을 확대해 늘어나는 현지 수요에 더 발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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