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 웨이퍼 - 2025년 실시간 업데이트
경찰 특별단속 결과
여성인척 환심산 뒤 투자 유도
입금되면 빼돌려 잠적하는 수법
코인·태양열 등 범행수단 이용도
피해액 8949억원… 734명 구속
경찰이 1년5개월간의 투자리딩방 특별단속으로 3000명이 넘는 범인을 검거했다.최근에는 캄보디아,태국,게임 ui 디자이너 현실필리핀 등 해외에 거점을 두고 피해자와 이성적 호감을 형성해 돈을 가로채는‘로맨스 스캠’(연애빙자 사기)도 다수 확인됐다.
투자리딩방 사기는 주로 무료 투자정보,투자전문가를 사칭한 문자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작됐다.피해자가 관심을 보이면 카카오톡 공개채팅방 참여를 유도하거나 따로 연락해 거짓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그 과정에서 범죄조직이 만든 가짜‘홈트레이딩 시스템’(HTS)이나 거짓정보를 퍼뜨리는 바람잡이,홈페이지,바카라 자판기 슬롯보증블로그,연골주사 맞고 주의사항카페 등이 악용됐다.피해자가 돈을 입금하면 이를 빼돌린 뒤 곧바로 잠적했다.
최근에는 태양열,pci 슬롯 간격부동산,가상자산,비상장주식 등 변동성이 큰 사업들이 범행수단에 이용됐다.특히 경찰 수사망을 피해 캄보디아,태국,필리핀 등 해외에 거점을 두고 매력적인 외모의 프로필 사진을 내걸어 환심을 산 뒤 투자를 유도하는 로맨스 스캠마저 등장했다.
국제사기방지연합(GASA)에 따르면 2023년 해외 거점 사기 피해액은 1조260억원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이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05%에 달한다.경찰은 10월31일까지 특별단속 기간을 연장해 리딩방 수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사기 수법이 워낙 정교해 경찰관도 피해를 보는 실정”이라며 “무엇보다 온라인은 모든 게 가짜일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