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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리튬전지 업체 아리셀 화재 사고
22명 사망…화성 장례식장에 안치
화재로 시신 훼손 심해 신원확인 늦어져
"지문까지 녹아서 누군지 몰라" 유족 찾기도 난항
"지문까지 다 녹아내려서 누가 누군지 알 수가 없어요.뭐가 있어야 장례라도 치르지…".
24일 밤 경기 화성시 마도면의 교원 예움 화성장례식장 관계자는 답답함과 안타까움에 이같이 말했다.
해당 장례식장에는 이날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한 노동자 5명의 시신이 안치됐다.
하지만 화재가 발생한 지 12시간여가 지난 오후 10시까지 장례식은 단 한 건도 열리지 못했다.화재로 인해 시신 대부분이 소실되면서 신원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신원이 파악되더라도 장례식이 언제 열릴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장례식장 관계자는 "시신 중 외국인이 몇 명인지 모르겠지만,lmn유족이 외국에 있더라도 직접 장례식장을 방문해 가족 여부를 확인하고 장례를 치러야 한다"며 "유족이 올 동안 시신은 영안실에서 쓸쓸히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 희생자들의 시신이 안치된 또다른 장례식장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화성 남양읍에 위치한 화성유일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진 희생자들 역시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훼손돼 성별조차 구분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화성유일병원 장례식장 관계자는 "워낙 훼손이 심해서 성별도 파악이 안 됐다"라며 "경찰이 와서 감식을 하긴 했는데 언제 나올지는 우리도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화성 송산면에 위치한 장례식장에선 적막 속에서 간간이 흐느낌이 들려왔다.이곳에는 아리셀 화재 현장에서 가장 먼저 숨진 한국인 C씨가 안치돼 있다.
C씨는 이날 화재가 시작된 공장 2층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가장 먼저 소방에 구조됐지만,lmn병원으로 이송 후 숨졌다.
슬픔에 잠긴 유족들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위로했다.
이곳에는 C씨 외에도 외국인 사망자 4명도 안치돼 있다.다만 장례식장 관계자는 "우선 화성 장례식장 곳곳으로 시신이 안치되기는 했지만,lmn다른 곳에서 장례를 치를 수도 있다"라며 "외국인 사망자들은 신원조차 확인되지 않아 유족이 누구인지도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났다.이 화재로 2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6명이 경상을 입었다.사망자 가운데 20명은 중국,라오스 등 외국 국적이며,나머지 2명은 한국인이다.
화재는 아리셀 공장 11개동 중 3동 2층에 있던 리튬전지 무더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소방당국은 리튬전지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CCTV로 확인했다.공장 작업자들은 소화기를 뿌렸지만 연기는 사그라지지 않고 15초 만에 2층 전체를 채울 정도로 확산됐다.
2층은 완성된 리튬전지를 검수·포장하는 곳으로,lmn리튬전지 3만5천여개가 보관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연기가 났던 리튬전지가 검수를 마친 제품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이곳에서 대피한 아리셀 직원은 "리튬전지 납품량이 많으면 공장 2층에도 많은 인원이 투입되는데,오늘은 유독 2층 사람들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은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합동감식을 실시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