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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이 군침 흘리는 곳,로아 토토피아 섬 모코코한남뉴타운 대해부 [스페셜리포트]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남뉴타운4구역은 국내 시공능력 1,2위 건설사인 삼성물산,현대건설이 시공권을 가져가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최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포스코이앤씨까지 뛰어들어 3파전 양상이 됐다.

한남4구역은 앞서 5월 말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하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조합은 7월 중 입찰 공고를 내고 10월경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한남뉴타운5구역은 4구역보다 시공권 경쟁이 더 치열하다.지난 5월 말 조합이 진행한 시공사 선정 현장설명회에는 무려 10여개 건설사가 참여했다.삼성물산,현대건설,DL이앤씨,포스코이앤씨,GS건설,로아 토토피아 섬 모코코HDC현대산업개발을 포함해 호반건설,우미건설,금호건설,한양 등 중견 건설사까지 경쟁에 뛰어들었다.당초 시공권 확보에 공을 들여온 DL이앤씨 수주가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국내 건설사들의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로아 토토피아 섬 모코코공사비 인상 여파로 건설사들이 서울 강남권 정비사업조차 수주를 꺼리지만 한남뉴타운은 예외다.워낙 입지가 좋은 분양 흥행 보증 수표 지역이라 건설사 수주 경쟁이 볼 만해졌다”고 귀띔했다.

한남뉴타운은 서울 용산구 한남·보광·이태원·동빙고동 일대 111만205㎡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됐다.5개 구역 중 재개발 구역에서 해제된 한남1구역을 제외한 한남2~5구역에서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워낙 여러 이해관계가 얽힌 사업지다 보니 20여년간 개발 속도가 지지부진하다 최근 들어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한남2~5구역 개발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총 1만3000여가구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전체 공사비만 7조원 안팎으로 추정돼 국내 최대 재건축 사업장인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포레온,4조3677억원)보다 많다.

[김경민 기자 ]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65호 (2024.06.26~2024.07.02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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