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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 올림픽 유치 결정
오세훈 1번,김관영 2번 주자…중도표 확보 배수진

[김제=뉴시스] 강경호 기자 = 4일 오전 전북 김제시 김제시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도민과의 대화' 행사에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단상에 올라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2025.02.04.[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지난 2023년 JTBC에서 방영한 드라마 '대행사'는 광고대행사 직원들이 기업광고를 수주하기 위해 경쟁사들과 치열한 프리젠테이션(PT)을 선보인다.PT는 어떠한 일을 선정하거나 대형 프로젝트를 맡길 때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다.어느한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사람들은 더 완변한 PT를 보고 그 마음이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는 28일 2036 하계 올림픽 유치전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PT 맞대결이 성사됐다.

27일 전북자치도 등에 따르면 오는 28일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 표결 전 서울시와 전북자치도의 PT가 진행된다.이번 PT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관영 전북지사가 직접 PT발제자로 나선다.

첫번째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두번째로는 김관영 전북지사가 각각 올림픽 유치의 당위성을 대의원들 앞에서 설명한다.

PT시간은 각각 45분 발표 후 15분간 질의응답으로 이뤄진다.이후 평가위원회의 조사 결과 보고를 거쳐 대의원들이 무기명으로 비밀투표를 한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트럼프2기,한반도 안보의 길을 묻다’주제로 열린 제4회 서울시 안보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2025.02.26.

현재 전북자치도와 서울은 치열한 표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PT는 아직 마음의 결정을 하지 않은 이른바 '중도표' 확보를 위한 마지막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전북은 이번 PT에 나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국가사업 확보나 각종 공모 유치를 위해 김 지사는 그동안 수차례 PT를 직접 해왔다.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김 지사는 이른바 'PT도지사'로 불릴 정도다.

한편 이날 올림픽 국내 유치 도시 선정에는 전체 대의원 120여명 가운데 올림픽 38개 종목의 대의원 2명씩 총 76명만 투표에 참여한다.

하계 올림픽 종목은 육상,수영,축구,야구·소프트볼,농구,배구,탁구,테니스,배드민턴,사격,양궁,유도,태권도,레슬링,체조,심즈3 온라인 데이트펜싱,역도,핸드볼,무료 게임 슬롯 펭가실하키,조정,카누,요트,분고슬롯근대5종,사이클,승마,트라이애슬론,골프,럭비,스쿼시,스케이트보드,스포츠클라이밍이다.

동계 올림픽 종목은 빙상,스키,바이애슬론,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컬링,아이스하키 등이 이번 표결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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