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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올해 들어 강조하고 있는 사업구조 재편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롯데 주요 계열사들은 오늘(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관투자자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상 '롯데그룹 IR데이'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지주와 롯데웰푸드,카지노 회원가입롯데칠성,롯데케미칼,롯데쇼핑 등 주요 상장 계열사들이 참석합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11월 여의도에서 계열사 통합 IR행사를 열고 "유동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토지 자산 재평가와 저수익 자산 매각,포인트 카지노투자축소 등 자구책을 설명했습니다.

이번 IR데이 행사는 계열사별로 지난번에 발표한 재무 구조 개선 및 사업구조 재편 현황을 시장에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가 시장과 약속한 대로 목표에 맞춰 사업구조 재편을 위해 노력 중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는 게 제일 큰 목적"이라며 "롯데그룹 사업 현황 및 전략 방향,계열사별 핵심사업 성장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롯데는 지난해 12월 렌터카 업체인 롯데렌탈을 매각하고 사업성이 낮다고 판단된 헬스케어는 청산했습니다.

또 롯데웰푸드 증평공장과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에 이어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의 현금인출기(ATM) 사업부를 매각해 600억원 이상 유동성을 확보했습니다.

롯데쇼핑은 15년 만에 부동산 자산 재평가를 실시한 결과 토지 장부가가 17조 7천억으로 직전보다 9조 5천억원 늘었고 부채비율은 190.4%에서 128.6%로 낮아졌습니다.롯데쇼핑은 지난해 롯데마트 수원영통점과 롯데슈퍼 여의점 등 비효율 자산도 매각했습니다.

롯데건설은 재무 안정성 확보를 위해 현금성 자산 1조원을 유지하고 올해 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를 자기자본의 100% 이하로 관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60% 이상을 차지하는 기초화학 포트폴리오 비중을 2030년까지 30% 이하로 줄이고,첨단소재와 정밀화학,전지소재,청소년 도박 해결방법수소에너지 등의 사업 비중을 확대합니다.

호텔롯데는 자산 경량화 방안을 추진 중으로,자사 브랜드 중 'L7'과 '시티' 자산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또 업황이 부진한 면세사업 가운데 해외 부실 면세점 철수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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