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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라선 관광 홍보 中업체 광고 돌연 중단
"北 아직 단체 관광 허용 안했다" 관측 나와
중국 여행사들이 5년 만에 중단되었던 북한행 관광 상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북중 인적 교류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해당 관광 일정은 시작도 하기 전에 돌연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중국 여행업계에 따르면,베이징의 여행사 '즈싱허이'가 조직한 북한 라선시 3박 4일 관광 프로그램은 예정된 출발일인 이날 실행되지 않았다.즈싱허이는 18일에 "조선(북한)의 특별 허가를 받아 2월 24일 5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민간 여행단을 조직하여 라선까지 깊이 들어가는 여행을 실시할 것"이라며 3599위안(약 72만원)과 4599위안(약 92만원)짜리 상품을 판매한 바 있다.
해당 여행사의 일정에 따르면,점프벳 토토사이트관광객들은 이날 오전 9시 40분,북중 접경 지역인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훈춘의 취안허(圈河)통상구에 집결하여 북한으로 출국해야 했다.그러나 이날 출국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즈싱허이 측은 관광 시작 여부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이 업체의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라선 관광 안내가 남아 있지만,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에 올라왔던 광고는 사라졌다.
비슷한 라선 관광 상품을 판매한 중국 여행사 A사는 이날 "여유국(중앙정부 문화여유부의 역할을 담당하는 중국 지방 관광 업무 주무부서)이 여행과 홍보를 금지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이 원래 허가받은 북한 라선 대상의 개인 자격 '상무 시찰'을 '단체 관광 재개'로 선전한 것에 문제가 제기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북한은 상무 비자와 여행 비자를 구분해 발급하고 있다.
북한 관광 상품을 다뤄온 여행사 B사 관계자는 즈싱허이의 단체 관광 상품 판매가 보도된 지난 18일에 "상무 시찰을 여행단으로 선전한 곳이 모두 여유국으로부터 지적을 받았다"며 "우리도 지적을 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중국 외교부는 18일 "중국은 일관되게 중조(중북) 영역별 교류 및 협력에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으며,개별 여행사가 발표한 소식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다"고 밝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예정된 라선시 관광이 출발하지 못했고,마르세이유 룰렛관광 홍보를 금지당한 여행사도 있다는 사실이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여행사의 활동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겠다"고만 답했다.
중국 업계에서는 북한 측이 아직 중국인 단체 관광을 허용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020년 1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경을 폐쇄했던 북한은 최근 러시아를 시작으로 제한적인 관광을 허용하며 국경 개방에 나설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왕야쥔 주북한 중국대사는 지난 3일 대사관 관계자들과 평양 지하철 부흥역을 방문해 "미래에 더 많은 중국 여행객이 평양 지하철을 방문하여 그 깊이와 편리성,질서를 느끼고 양국 인민의 상호 이해와 우의를 촉진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실었다.
실제로 중국에 본사를 둔 북한 전문 여행사‘고려투어’는 13일 자사 관계자들이 라선시를 사전 답사했고,카지노 손은서 몇화20일부터 관광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여행업계에 따르면 단체 관광은 아닌 개별 상무 비자를 받은 중국인의 북한 라선행은 제한적이나마 가능하다고 전해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중 접경 지역에 위치한 중국 여행사 C사 관계자는 이날 1938위안(약 38만원)짜리 상무 여행 상품을 소개하며 "개인은 북한의 초청이 있다면 가능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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