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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보도…"디올 하청업체,노동 착취로 싼값에 가방 제작"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 가방.
그 중 우리 돈 약 385만 원에 팔리는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 가방의 원가가 약 8만 원에 불과하다는 불편한 진실이 드러났습니다.
로이터,블룸버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최근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은 디올 이탈리아 지사의 가방을 제조하는‘디올SRL’에 대해 사법 행정 예방 조치를 명령하고 1년 동안 회사를 감독할 사법 행정관을 임명했습니다.
해당 회사가 하청 업체의 노동 착취를 조장하거나 방치했다는 혐의에 대한 조치입니다.
34쪽 분량의 법원 판결문에는 디올 가방을 만드는 하청업체 4곳의 노동 착취 실태가 드러났습니다.
하청 공장은 중국이나 필리핀에서 온 불법 체류자를 주로 고용했는데,24시간 공장 가동을 위해 근로자들은 작업장에서 새우잠을 자며 근무해야 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기계를 더 빠르게,많이 돌리기 위해 안전장치를 제거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생산 비용을 절감한 업체는 가방 1개를 53유로라는 싼값에 디올로 넘겼습니다.
그리고 디올은 모델 코드‘PO312YKY’인 이 가방을 자사 매장이나 백화점에서 2,600유로를 받고 팔았습니다.
법원은 디올에게도 하청 업체의 노동착취에 일부 책임이 있다고 봤습니다.
실제 작업 조건이나 계약회사의 기술 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수년간 공급업체에 대한 정기 감사도 수행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한편,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이탈리아 수사기관은 몇 년 전부터 명품 제조사 하청업체들의 노동 실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전 세계 명품의 약 50%를 생산하는 이탈리아에서 중국인이 운영하는 '저가 회사'가 자국의 전통 가죽 산업에 타격을 입힌다는 지적이 나온 데 대한 조치입니다.
지난 4월에는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디올과 같은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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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동민기자]현대판 ‘봉이 김선달’인데도 불구하고 법원은 임대차 계약에서 국가 소유 도로를 본인 땅이라고 속이고 임대해줬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보증금과 월세를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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