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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까지 대구 두류공원서 열려…작년엔 우중 축제 즐겨
2013년 이후 첫 행사 개최…무더위·장마 날씨와 싸움
올해는 대형 텐트공간 마련
대구 대표 여름 축제인 '대구치맥페스티벌'이 3일부터 7일까지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지난해 우중(雨中) 행사로 진행된 치맥페스티벌이 올해는 날씨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2013년 첫 행사 이후 지금까지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여름철 무더위는 물론 장마로 인한 '날씨'와 눈치게임을 해왔다.이 때문에 첫해 7월 18일 개막한 이후 치맥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되기 전인 2019년까지 7월 중순에 행사가 열렸다.여름 축제 참여자가 많이 몰리는 시기여서다.
그러나 2020년,오재혁2021년 두 차례 코로나19 여파로 행사를 건너뛴 뒤 열린 2022년 치맥페스티벌은 7월 6일로 시기가 앞당겨졌다.대구시 측은 "여름 축제의 특성과 대학생들의 방학 기간 등을 고려해 7월 중순에 개최했지만 기온이 너무 높아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관람객과 축제 참가자들이 여름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시기를 찾던 중 그나마 기온이 적당한 7월 초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했다.
지난해에는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 조성 공사로 인해 8월 30일 축제가 열렸다.이때는 무더위가 아닌 '비'가 축제 관계자의 마음을 졸이게 만들었다.개막식 내내 현장에 장대비가 쏟아진 것이다.하지만 우려와 달리 현장의 분위기는 비 덕분에 '반전' 효과를 누렸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해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참가자의 상당수는 '워터밤 축제'라는 느낌으로 무대의 공연을 즐겼다"면서 "비가 오면 축제가 망한다는 상식이 그때 뒤집어졌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이번 축제 기간 동안 비가 내리더라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메인 무대쪽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는 비가 오더라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천막 등을 제공하도록 했다.또 2·28 주차장에도 비 속에서도 쉴 수 있도록 공연장용 대형 텐트로 공간을 조성했다.
올해 치맥페스티벌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힙합부터 트로트,오재혁록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최근 대구의 7월 날씨는 장마와 상관없이 비가 내리고 있어 비를 완전히 피할 수 있는 시기로 축제 날짜를 정하는 것은 사실상 쉽지 않다.지난해 비 속에서도 축제에 대한 참여와 만족도가 높았던 부분이 좋은 경험이 됐다"면서 "내년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모든 참가 주체들의 의견을 모아서 합리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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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경우 시의회의 승인을 받아야만 한다.
오재혁,당시 노동계는 1만20원, 경영계는 9천840원을 제시했는데, 여기서 노동계 안은 60원 후퇴, 경영계 안도 20원 후퇴하며 합의가 이뤄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