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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전지훈련 기간에 술을 마시고 미성년자 후배를 성희롱한 혐의로 징계를 받은 여자 피겨 국가대표가 이해인이 음주는 깊이 반성한다면서도 성희롱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빙상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3년 징계를 받은 지 약 일주일 만이다.

전지훈련 중 술을 마신 건 "명백한 저의 잘못이었다"라고 말문을 연 이해인은 후배 성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했다.사귀던 사이에 있었던 일인데 그 일을 언론에서 성추행이라고 보도하는 기사를 보고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부연했다.

2년 뒤 밀라노 동계올림픽 출전을 못 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다가오는 밀라노 올림픽이 정말 너무나도 간절했는데 사실상 도전 자체가 무산된 상황"이라며 "세상이 다 무너진 것 같다"고 했다.

이해인은 대한체육회에 재심을 신청했고 성희롱 혐의 부분을 적극 소명할 계획이다.

이해인 측 법률대리인 김가람 변호사는 "연인 관계에서 있었던 가벼운 스킨십이었다.이 사실을 충분히 소명하고 이해인 선수가 잘못한 음주 부분에 대해서는 선처를 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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