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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권이 환불됐다는 알림에 '환불 X신'이라는 욕설이 쓰여 있습니다.
필라테스 학원 수업료를 환불 요청했다가 욕설을 들었다는 제보가 어제(14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지난 12일 제보자는 필라테스 학원에서 상담을 받은 뒤 수강료를 결제했는데요.
피치 못 할 사정이 생긴 제보자는 다음 날 학원 측에 환불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학원 측은 "10% 위약금 지급하거나,2018 월드컵 골든볼내기 싫으면 한국소비자원에 신고하라"고 제보자에게 답했다가,2018 월드컵 골든볼언쟁 끝에 위약금 없이 수강료를 환불해 줬는데요.
그런데 환불 완료 알림을 확인한 제보자,2018 월드컵 골든볼자신의 이름 옆에 욕설을 발견했습니다.
이를 본 제보자는 곧바로 한국소비자원에 학원을 신고했는데요.
학원 측은 "고의로 보내지 않았다.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리겠다"라며 "저희도 좋지 않은 감정 탓에 잠시 기재했다가 삭제했다"라며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이와 관련 제보자는 "한국소비자원에 신고할 때 '위약금 없이 환불받을 수 있는 게 맞다'는 답변받았다"라며 "이런 욕설을 들을 정도로 잘못한 건지 모르겠다"라고 〈사건반장〉에 전했습니다.
[취재지원 박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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