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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셀 공장 화재 사건으로 숨진 사망자 23명의 시신 가운데 17구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고용노동부 지역사고수습본부는 27일 오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추가로 3구의 신원이 확인됐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번에 추가로 신원이 확인된 3구 중 2구는 직계 가족의 DNA 대조가 아닌 평소 사용하던 칫솔 등 생활용품에서 채취한 DNA의 감정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시신의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를 국적별로 보면 한국인 4명,월드컵북로5가길 8-15중국인 12명,월드컵북로5가길 8-15라오스인 1명입니다.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의 시신은 모두 유족들에게 통보된 상태입니다.

이로써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은 6구가 남게 됐습니다.

현재 신원확인을 위한 대조 시료는 모두 채취한 만큼,조속한 시일 내에 신원 확인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기고용노동지청과 경기남부경찰청은 어제 오후 4시부터 오늘 새벽 0시 30분까지 이번 사고와 관련된 기업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발화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증거자료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또,월드컵북로5가길 8-15안전한 대피 등 화재 상황에 대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이행이 적정했는지 등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상의 책임소재를 밝히기 위해 필요한 증거 자료 등을 면밀하게 확인·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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