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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수천 달러의 비용과 최대 8명 필요…한 구 수습에 11시간 걸리기도"
"시신 방치하면 공동묘지로 변할 것" 에베레스트 산 ⓒ AFP=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눈과 얼음이 녹고 있는 가운데 '세계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히말라야도 예외는 아니다.히말라야 최고봉인 에베레스트를 비롯해 히말라야의 만년설과 빙하가 녹으면서 사망한 등반가들의 시신 수습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프라 그마 틱 슬롯카지노사이트검증사이트기온이 상승하면서 만년설과 아래 갇혀있던 시신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920년대 에베레스트 등반이 시작된 후 올해 8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300명 이상이 등반 중 사망했다.이들 시신들은 눈에 묻혀 있거나 크레바스(갈라진 틈)에 빠져있고 혹은 정상으로 향하는 길목에 놓여져 '그린 부츠',프라 그마 틱 슬롯카지노사이트검증사이트'잠자는 숲속의 공주' 등으로 랜드마크가 된 경우도 있다.
이에 히말라야에선 정상 등정이 목적이 아니라 시신 수습을 위해 등반에 나서는 구조팀들도 나타나고 있다.
12명의 군인과 18명의 등반가로 구성된 한 구조팀은 올해 네팔의 에베레스트와 로체,눕체 청소 캠페인의 일환으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냉동 시신 5구를 수습했다.
구조팀 대장인 아디트야 카르키 네팔 육군 소령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눈이 얇아지면서 시신과 쓰레기가 더 잘 보인다"며 "사람들이 산에 올라가는 길에 시신을 보게 되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히말라야와 같은 고지대에서 시신 수습은 상당히 어렵고 위험한 작업이다.많은 시신들이 공기가 희박해 고산병 위험이 있는 '죽음의 지대' 안에 있는 데다 시신 한 구를 수습하는 데 수천 달러의 비용이 들어가며 최대 8명의 구조대원이 필요하다.
또한 통신에 따르면,시신의 무게도 상당해 구조대원들은 플라스틱 썰매에 시신을 싣고 내려오는 경우가 많다.
11시간 동안 시신 한 구를 수습한 팀에 참여한 한 셰르파는 "매우 어려운 작업이었다"며 "시신을 꺼내는 것뿐만 아니라 수습해서 내려오는 것까지 어려움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카르키 구조대장은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이들을 데려와야 한다"며 "우리가 그들을 계속 방치하면 산은 공동묘지로 변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