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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교수들,17일 집단 휴진 예고에 입장문 발표
유 총장 "진료·교육 현장 지키는 건 굴복 아닌 희생"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연건캠교퍼스 의과대학에서 열린 의료 개혁 관련 현안 논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공동취재) 2024.3.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연건캠교퍼스 의과대학에서 열린 의료 개혁 관련 현안 논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공동취재) 2024.3.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이 오는 17일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집단 휴진 예고와 관련해 "휴진 의사를 보류하고 진료와 교육 현장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유 총장은 10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서울대학교 총장으로,서울대학교병원 이사장으로 큰 책임감을 느끼며 말씀드린다"며 "교수와 전공의 및 전임의,마벨리에 시흥점학생들의 뜻은 대학과 병원,마벨리에 시흥점그리고 제가 앞장서서 정부에 (입장을) 전달하고 설득하겠다.저와 대학,마벨리에 시흥점병원을 대리인으로 생각하고 의견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들에게도 선처와 관용을 요청했다.유 총장은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전공의 및 전임의,마벨리에 시흥점의대생들의 상실감을 공감하며 법리를 뛰어넘는 (정부의) 선처와 관용이 필요하다"며 "이번 주가 가기 전에 모든 관계자가 만나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 총장은 "교수들이 휴진 의사를 보류하고 의료 현장을 지키는 건 굴복이 아니라 희생으로 생각한다.전공의 및 전임의 복귀,마벨리에 시흥점학생들의 교육 현장 복귀 역시 마찬가지"라며 "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협의체를 통해 충분히 소통하고 의견을 개진하도록 저와 서울대학교,마벨리에 시흥점서울대 병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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