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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가 7월 기록적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한낮 기온이 34도까지 치솟고 있는데,겨울 혹한으로 악명높은 모스크바에 여름철 이런 더위는 백여년 만이라고 합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분수가 모스크바 시민들로 붐빕니다.
저절로 물에 손이 가면서,머리도,세나레팔도 살짝 적셔보지만 이 정도로 더위가 식진 않습니다.
바닥 분수는 어린이들의 물놀이장이 됐습니다.
[데니스/모스크바 주민 : "정말 덥습니다.아이들은 그래도 좋아하네요.더위 식히려고 여기 왔는데 좋습니다."]
북위 55도의 모스크바에 기록적인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예년에는 7월 낮기온이 섭씨 24도 수준이었는데,세나레올해 낮 기온은 10도 가량 높은 34도까지 치솟았습니다.
모스크바강의 수온도 24도까지 올라가 흑해 연안의 수온보다 2도나 높았고,이로 인해 모스크바 강변은 흑해의 여름 해변처럼 변했습니다.
모스크바 명소인 붉은 광장을 찾은 사람들은 그늘을 찾느라 볼거리는 뒷전입니다.
[블라디미르/모스크바 시민 : "너무 목이 말라서 아이스크림을 먹고요.그늘 속에서 걸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도심 공사장 노동자들은 더위에 지쳐 한낮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그나마 아프리카 출신 배달원은 이런 더위가 오히려 익숙합니다.
[쿠드자이마/짐바브웨 출신 배달원 : "이런 조건에 일하는 게 저한테는 어렵지 않아요.사실 좋습니다.고향이 생각나서요."]
모스크바시 당국은 살수 차량을 동원해 도심에 물을 뿌리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또 지하철 등에서 승객들에게 생수를 제공하고,노인과 임산부 등에게는 외출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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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협력업체 직원들의 단체대화방에 나온 '대필 성공' 업체를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세나레,해외에서 태어나 본국으로 돌아가는 판다는 부모의 고향에 있는 기지로 돌아가는 것이 관례이며 푸바오의 부모인 아이바오과 러바오는 비펑샤 판다기지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