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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추락 사고 이어 두 번의 바퀴 탈락 사고
부상자는 없지만 잇따른 사고로 보잉 평판 추락
[서울=뉴시스]이혜수 인턴 기자 =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의 보잉 항공기에서 이륙 중 바퀴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재발했다.
8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의 보잉 757-200에서 이륙 중 바퀴가 빠졌다.비행기 바퀴가 빠지는 사고는 3월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다.
비행기는 8일 오전 7시께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을 출발해 덴버로 향하던 중이었다.
유나이티드 대변인은 "유나이티드 항공 1001편은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이륙할 때 바퀴 하나를 잃은 후 덴버 국제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며 "바퀴는 로스앤젤레스에서 회수됐고 이 사건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해당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 174명과 승무원 7명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지난 3월에도 오사카행 보잉 777-200이 249명을 태우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륙한 지 몇 초 만에 바퀴가 빠졌다.
부상자 없이 무사히 착륙했지만 떨어진 바퀴로 인해 공항 주차장 차량 일부가 심하게 손상됐다.
이외에도 보잉은 몇 년간 지속적으로 사고를 일으켜 왔다.2024년 초 알래스카 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 9 여객기는 이륙 직후 비상문이 뜯어졌고 2월엔 날개가 부러져 비상 착륙했다.
미국 법무부에 가장 크게 질타받은 사고는 2018년과 2019년에 발생한 보잉 737 맥스의 추락 사고다.해당 사고로 인해 승객과 승무원 346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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