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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임원 급여를 최대 20% 반납하고,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주식 보상 제도인 스톡그랜트(주식보상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지난 5일부터 임원 대상 스톡그랜트를 폐지했다.
스톡그랜트는 회사 주식을 임직원에 무상으로 주는 일종의 보상제도다.이 제도를 통해 받은 주식은 스톡옵션과 다르게 의무보유 기간 없이 바로 현금화가 가능하다.최정우 전 회장 시절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 제도는 지난해 포항제철소 침수 피해 등으로 그룹이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했음에도 최 전 회장 등 임원 26명에게 상여금 명목으로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주식 2만7030주가 지급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당시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37만원으로,최 전 회장 및 임원들에 지급된 주식 총액은 100억원 이상이었다.
논란이 지속되자 장인화 회장은 지난 3월 취임 직후 “스톡그랜트 문제에 대해 사회 눈높이에 맞춰 재검토하겠다”며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아왔던 자랑스러운 포스코의 모습을 되찾겠다”라고 했다.
또 포스코그룹 임원들은 지난 4월부터 기본 연봉의 10~20%를 반납하고 있다.지난달 24일부터는 임원에 한해‘격주 주4일 근무’가 기존‘주5일 근무’로 환원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진들이 강한 위기의식을 갖고,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연봉 반납,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스톡그랜트 폐지 등 솔선수범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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