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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충청·전북 최대 120~150㎜ 장맛비
시간당 30~50㎜ 강한 비…호우 특보 可
주말까지 장마 계속…시점·구역 변동성 커
비 잠시 그친 지역은 높은 습도에 체감온도↑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 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2024.07.02.[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잠시 멎었던 장맛비가 목요일인 오는 4일 오후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해 주말까지 이어지겠다.전국에 최대 150㎜ 비가 예상된 만큼 일부 지역에는 호우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4일부터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김영준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정체전선이 활성화돼 4일까지 비가 내리겠다"며 "4일 늦은 밤부터 5일 아침 사이 (전국에)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그러면서 "전북과 충청 등 일부 지역은 강수량이 120~150㎜로 예상돼 호우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4일부터 5일까지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30~80㎜ ▲경기남부 100㎜ 이상 ▲강원내륙·산지 30~80㎜ ▲대전·세종·충남·충북 30~100㎜ ▲전북 30~100㎜ ▲경남내륙·대구·경북내륙 30~80㎜다.

김 분석관은 "4일에서 5일까지 강한 비로 도심 내외에서 안전 사고를 비롯해 저수지 농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누적된 비로 인한 낙석과 비탈면 붕괴 등 방재 대비에 주의해야한다"고 했다.

주말인 6일과 7일에도 장맛비가 계속 내리겠다.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해 전국에 강수가 예상된다.다만 저기압 통과 시점 및 강수집중구역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잠시 비가 그친 지역에선 높은 습도 탓에 후텁지근한 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온에 습도의 영향을 더해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최고체감온도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33도까지 올라 무덥겠다.

특히 부산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발생했다.

이 기간 아침 최저 기온은 21~25도,2018 러시아 월드컵 점수낮 기온은 26~32도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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