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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와 관련,토토이크 바다향기 숲유가족과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가 4일 화성시청 집무실 앞에서 시가 청사 로비에 마련한 추모 분향소에 공장 화재 희생자들의 위패와 영정을 모실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대책위는 앞서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참사가 빚어진 지 열하루가 되는 오늘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희생자의 위패와 영정을 모십니다' 제하의 안내문을 전달했다.

대책위는 안내문에서 "협의회와 대책위는 유가족의 의사에 따라 위패와 영정을 모시기 위한 준비를 마치고 4일 오후 3시 화성시청 합동분향소에 모시게 됨"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반면 화성시는 위패와 영정을 시청에 마련된 분향소에 봉안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는 "경기도·화성시 등이 모두누림센터 지하 2층에 분향소를 설치하라고 한다"며 "시가 이미 분향소를 설치했고,토토이크 바다향기 숲상징성 또한 있는 곳인 만큼 위패와 영정은 시청 로비에 모시겠다"며 화성시장의 답변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시는 취재진의 질문에 공식 답변을 미룬 채 시청 관계자 협의를 진행 중이다.

대책위도 산회 후 이날 오후 3시 영정·위패 봉안을 강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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