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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각으로 13일 하마스 고위 지휘관을 제거하겠다며 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 유니스를 폭격한 데 따른 사망자가 90명으로 늘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하마스측 가자지구 보건부는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최소 90명이 숨지고 300명이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앞서 공습 직후 발표된 20여 명 사망,90여 명 부상에서 피해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이날 오전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의 지휘관 무함마드 데이프와 라파 살라메를 노려 칸 유니스 서쪽 해안의 '인도주의 구역'인 알마와시를 폭격했습니다.
데이프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때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이들이 숨졌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이번 작전에 '벙커버스터' 등 대형 폭탄 5기를 사용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은 이스라엘군이 정확한 첩보를 바탕으로 이번 작전을 승인했고,kcc 서울sk벙커버스터 등 대형 폭탄 5기가 사용됐다며 "앞선 하마스 고위급 암살 시도 때보다 더 많은 양"이라고 보도했다.
벙커버스터는 900킬로그램이 넘는 초대형 폭탄으로,콘크리트로 만들어졌거나 땅 속에 숨겨져있어 방호력이 높은 벙커 등 구조물을 파괴하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한편 하마스는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이 하마스 지휘관을 노려 공습했다는 주장이 거짓이라며,사상자들은 모두 민간인들이라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