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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홍수 대책 없는 반지하."바뀐 것 없어"
극한의 기후변화로 인해 강우량이 급증하고 폭염이 지속되면서 신종 재난이 되고 있다.지난 2022년 8월엔 서울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서 한 가족이 익사했고,월드컵 연혁같은 시기 강남역 사거리에서도 침수사태로 사망자가 발생했다.이듬해 7월인 충북 청주 궁평2 지하차도에서 갑작스런 침수사고가 발생해 14명이 목숨을 잃었다.올해도 때이른 폭염으로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앗아갈 우려가 크다.또한 본격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과거의 악몽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파이낸셜뉴스는 특별 기획을 통해 재난에 취약한 대한민국의 현 상황을 짚어보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모색해본다.
[파이낸셜뉴스] "바뀐 것은 하나도 없어요.비가 많이 내리면 반지하는 또 잠기겠죠."
1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만난 A씨의 말에서는 답답함이 느껴졌다.A씨가 살고 있는 다세대주택은 지난 2022년 8월 8일 집중호우로 반지하가 물에 잠겨 일가족 3명이 숨진 곳이다.사고 이후 대통령까지 현장을 찾고 문제 해결을 성토한 바 있다.정부와 서울시는 반지하 침수 피해 최소화,월드컵 연혁'반지하 퇴출'을 위한 대책을 잇달아 쏟아 냈지만 주민들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A씨는 "입구에 물막이판 거치대가 설치된 것이 전부"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