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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률 1위는 티웨이항공 36% 급락…"3월 실적 개선 대형주 주목"

상장사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지난 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이수스페셜티케미컬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간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주가는 95% 급등해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1월 말 3만2천850원이던 주가는 지난달 말 6만4천원으로 한 달 새 2배 가까운 수준으로 뛰었다.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배터리 등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지면서 황화리튬을 생산·판매하는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이다.전기 자동차뿐만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에도 전고체 배터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방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상승률 2위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관련 테마주로 분류되는 평화홀딩스로 주가는 한 달 새 4천10원에서 7천510원으로 87% 급등했다.평화홀딩스는 자회사 소재지가 김 장관의 고향 경북 영천과 같다는 이유로 시장에서 김 장관 테마주로 분류돼 왔다.

김문수 장관의 지지율이 범보수 대선주자 적합도 관련 여론조사에서 상승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풀무원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68% 올라 세 번째로 상승률이 컸다.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올해도 두부의 해외 수출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점도 주가를 밀어 올렸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풀무원에 대해 "소비심리 위축으로 국내 식품 업황 부진이 지속됐으나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냉각 시스템 개발 기업인 삼성공조(49.8%)가 4위에 올랐는데,월 카지노추천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 발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액침 냉각업체와 협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한화비전(48.7%),한화에어로스페이스(48.5%) 등 한화그룹주가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토니모리(45.7%),YG PLUS(44.1%) 등 중국 소비 관련 종목이 중국 한한령(한류 금지령) 해제 기대감에 급등하며 뒤를 이었다.

티웨이항공 A330-300 항공기
[티웨이항공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지난 달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티웨이항공으로 한 달 새 3천900원에서 2천510원으로 36% 하락했다.

티웨이항공 2대 주주인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최대주주인 예림당과 티웨이항공 지분 인수 협상에 나섰다는 소식에 티웨이항공을 둘러싼 1·2대 주주 간 경영권 분쟁이 봉합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지난달 18일 티웨이항공 주가는 20% 넘게 급락했다.

주가는 지난달 27일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을 인수 완료했다는 소식에 반등하기도 했지만 이후 대명소노가 경영권 인수 후 유상증자를 실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다.

티웨이홀딩스 주가도 지난 1월 말 1천58원에서 지난달 말 712원으로 33% 내려 하락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는 엑시큐어하이트론으로 31% 급락했으며 HD현대마린솔루션(-25.5%),SG글로벌(-23.0%)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디아이(-22.3%),성안머티리얼스(-21.8%),한국무브넥스(-21.5%)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엔비디아 등 미국 기술주가 조정을 겪으면서 HD현대일렉트릭(-20.6%),마작 용어 어원가온전선(-17.4%) 등 AI 전력설비 관련 종목과 한미반도체(-17.4%) 등 반도체 장비 기업 주가가 줄줄이 미끄러지며 하락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달에는 1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 중심의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시즌을 앞둔 3월,4월은 주가와 이익 간의 민감도가 가장 높은 시기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대형주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는 전반적으로 기업의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기 어려운 환경으로 매출액 증가율이 높은 대형주가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력기기의 주가는 2010년 이후 주도주 랠리의 고점 수준까지 상승했지만 이와 달리 조선,카지노 무삭제방산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며 "조선·방산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나 과도한 주가 쏠림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실적 기준으로 국내 시장에서 이들의 대안은 많지 않다.지난 4분기 실적이나 올해 실적에 대한 전망도 여전히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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