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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졸리비',2024년 가장 강력한 레스토랑 브랜드 부문 5위
공격적인 매장 확대 전략… 중국·한국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
컴포즈커피의 안정적인 재무제표·현금전환율·한국인 커피소비량에 관심
졸리비는 필리핀 최대 식품 기업으로 대표 프랜차이즈인 '졸리비'는 '필리핀의 맥도날드'로 불린다.현지에서는 이미 맥도날드와 KFC의 인기를 앞질렀다.글로벌 브랜드 전략 컨설팅 회사인 브랜드 파이낸스에 따르면 졸리비는 2024년 가장 강력한 레스토랑 브랜드 부문 5위에 올랐으며 브랜드 가치 23억달러(약 3조2000억원)로 평가받는다.졸리비의 시가총액은 42억9000만달러(약 5조9700억원)다.
필리핀 현지 언론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졸리비의 2023년 총 매출은 전년보다 15.2% 증가한 2441억페소(약 5조7705억원),계열사 전체 매출은 16.3% 증가한 3433억2000만페소(약 8조1126억원)를 기록했다.이는 필리핀 패스트푸드 업계 최고치다.영업이익은 88억페소(약 2080억원)로 전년 대비 16.0% 증가했다.
졸리비가 성장 동력으로 내 건 4대 키워드는 ▲글로벌 ▲중국 공략 ▲커피와 차 ▲자국 시장 선도다.
졸리비는 음료분야 시장 확대를 꾀하며 2019년 적자에 허덕이던 커피빈을 1억달러(약 1390억원)에 인수했다.공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하며 커피와 차 사업부문 육성,글로벌 진출 등에 지속해서 투자하고 있는데 프랜차이즈 매장 확대에 적극적이다.
에르네스토 탄만 티 옹 졸리비 대표는 올 초 "5년 안에 수익을 3배 늘리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중국에서 기하급수적으로 매장을 늘리고 글로벌 브랜드를 확장할 것"이라고 선언했다.2023년 말 기준 졸리비 매장은 6885개이며 중국 내 매장은 567개다.올해는 200억~230억페소(약 4700억~5400억원)를 투자해 프랜차이즈 매장을 최대 75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번 컴포즈커피 인수 역시 이와 연장선상에 있다.업계에 따르면 졸리비는 컴포즈커피의 지분 70%를 3억4000만달러(약 4720억원)에 인수한다.이로써 중고가 브랜드인 커피빈과 저가 브랜드인 컴포즈커피를 모두 틀어쥐게 됐다.
업계는 최근 졸리비가 가파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는 만큼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특히 중국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공격적으로 펼쳐나가는 것으로 미루어 한국에 더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커피프랜차이즈의 전체 가맹점 수는 이디야커피(3005개),튀니지 일본메가MGC커피(2156개),튀니지 일본컴포즈커피(1901개) 순이다.올해 5월 메가MGC커피와 컴포즈커피는 자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각각 3000점포 돌파,튀니지 일본2500점포 돌파를 공지한 바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졸리비는 컴포즈커피 인수 시 ▲2470여개의 광범위한 매장 ▲안정적인 재무제표 ▲양호한 현금 전환율 ▲영업이익 ▲한국인의 높은 커피 소비량(1인당 커피 소비량 세계 3위)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