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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경찰서 “퇴거불응 등 혐의 23명 현행범 체포”
공대위 “어떤 무기도 없었다…교육감 사과 요구가 전부”
교내 성폭력 문제를 제기했다가 해임된 교사의 복직을 요구하며 서울시교육청에서 시위를 하던 23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28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아침 8시30분께 서울시교육청에서 퇴거불응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피의자 23명 중 일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시민단체‘A학교 성폭력사안·교과운영부조리 공익제보교사 부당전보철회를 위한 공대위’(공대위)는 지난 26일부터 서울시교육청 앞에서‘희망텐트’를 치고 해임된 지혜복 교사의 복직을 요구하는 농성을 이어왔다.
공대위 쪽 설명을 들어보면,이날 아침 지혜복 교사 등 2명은 교육감 비서실에서,카지노 1회 무료보기나머지 인원은 서울시교육청 본관 앞에서 경찰에 연행됐다.이틀간 농성 참여자에게만 교육청 내 개방형 화장실 이용을 막은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선전전을 진행 중이었다고 한다.경찰에 연행된 이들은 현재 종로경찰서 3명,동작경찰서 5명,강남경찰서 5명,슬롯게임 순위수서경찰서 5명,관악경찰서 5명으로 분산돼 조사받고 있다.체포된 이들 중 5명은 공대위 소속,나머지 18명은‘희망텐트’농성에 연대하러 온 시민들이다.체포 과정에서 농성 참여자 중 1명은 다리가 부러져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서울의 한 학교에서 상담지도부장으로 근무했던 지혜복 교사는 지난 2023년 상담 도중 학생들이 성희롱·성추행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지 교사가 무기명 설문조사를 돌린 결과 학교 내 여학생 4분의3이 직간접적으로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콜벳 토토 사이트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와 교육청에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다.이후 지 교사에게 근무지를 다른 학교로 옮기라는 전보 조처가 내려졌고,거부하자 해임됐다.공대위는 1년이 넘게 지 교사와‘복직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공대위는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연행된 이들에게는 어떤 무기도 없었다.단지 이틀째 공공기관의 개방된 화장실 이용 통제에 대해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의 사과를 요구한 것이 전부였다”면서 “개방된 장소이니 건조물 침입죄도 아니고 퇴거불응도 될 수 없다.경찰은 연행과정에서 치료 요구를 거부하거나 무리하게 여러 명을 잡아 다치게 했다.경찰과 서울시교육청은 연일 인권침해를 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어 “투쟁에 연대하던 우리 노동조합의 조합원 3명도 연행됐다.경찰의 폭력적 행태와 서울시교육청의 탄압을 강력히 규탄한다.진보 교육감을 자처하며 당선된 (정근식) 교육감은 진보의 가치가 무엇인지 돌아보고 즉시 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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