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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가 담당
형사1부 김건희 여사 수사 중

▲ 김정숙 여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중앙지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의혹' 사건 수사 부서를 기존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에서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로 재배당했다.

서울중앙지검은 11일 "1차장 산하 부서의 업무 부담과 사건 수사 상황 등을 고려해 사건을 재배당했다"고 밝혔다.

형사1부는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을 수사 중이다.

이원석 검찰총장의 지시로 전담팀까지 꾸려 수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지패드 고스톱김정숙 여사 관련 사건까지 맡을 경우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단독 방문과 관련해 "사실상 여행을 목적으로 예비비 4억원을 편성해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며 지난해 12월 김 여사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지패드 고스톱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죄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해 문 전 대통령이 지난달 대담 형식의 회고록을 통해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은 인도 정부의 초청에 따른 공식 외교 활동이라는 해명을 내놓은 이후 정치권에서는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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