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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최근 며칠 분위기 더 긴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지력 저하 논란이 첫 TV 토론 이후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월터 리드 국립 군 의료센터의 파킨슨병 전문의가 지난해 여름부터 올해 봄까지 8개월 동안 백악관을 8차례 방문했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한 8일(현지 시각)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과 백악관 기자단이 정기 브리핑 시간에 언성을 높이며 설전을 벌였다.
NYT는 이날 백악관 출입 기록을 인용해 월터 리드 소속 신경과 전문의인 케빈 캐너드 박사가 2023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8차례 백악관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캐너드 박사는 월터 리드에서 20년간 근무한 운동 장애를 전문으로 하는 신경과 의사다.그는 최근 파킨슨병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NYT가 “캐너드 박사가 백악관에서 간 이유는 지금으로썬 알려진 바가 없다”며 “캐너드 박사가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백악관을 찾았는지,바이든 대통령의 건강과 관련이 없는 회의를 위해 백악관을 방문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했지만,이에 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려는 기자들의 질문이 브리핑 시간에 쏟아졌다.
하지만 장-피에르 대변인이‘보안상의 이유’를 이유를 들며 “캐너드 박사는 프라이버시를 보장받을 권한이 있다”며 캐너드 박사의 백악관 방문 이유에 대한 언급을 거부하자 백악관 출입 기자들 사이에서 또다시 질문이 쏟아졌다.
CBS뉴스의 백악관 특파원인 에드 오키프는 “아주 기본적이고 직접적인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있다”며 큰 소리를 냈다.이에 장-피에르 대변인 역시 차분했던 평소와 달리 약간 언성을 높이며 “나는 바이든 대통령은 1년에 한 번 정기 검진을 위해 신경과 의사를 지금까지 세 번 만났다고 말했다”며 “이게 내가 여러분에게 전할 내용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정기 검진을 받을 때마다 신경과 의사를 만났고,이것이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오키프 특파원은 “아니요.이건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니다(No,신태일 도박it’s not)”라며 또 한 번 맞섰고,장-피에르 대변인은 “아니요.질문에 대한 답이 맞습니다.(No,it is.It is)”라고 응수했다.이에 굴하지 하고 오키프 특파원은 “캐너드 박사가 대통령의 상태 때문에 백악관에 온 건가”라고 계속 물었다.그러자 장-피에르 대변인은 지쳤다는 듯 “보안상의 이유로 이름을 공유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름을 공유할 수 없다”고 거듭 밝혔고 “피부과 의사부터 신경과 의사까지,전문의의 이름을 공유할 수 없다”고 했다.NYT는 “장-피에르 대변인이 분명히 충격을 받은 듯 말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묘사했다.
당시 브리핑 상황을 담은 동영상을 보면 장-피에르 대변인과 백악관 출입 기자들은 서로의 말 중간중간,참을 수 없다는 듯이 말을 끊고 들어가기도 한다.장-피에르 대변인은 브리핑 이후 기자들에게 불쾌함을 표시했다.그는 “가지고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그것이 우리가 하는 일”이라면서도 “질문을 받는 방식은 정말,신태일 도박정말 불공평하다”고 했다.이어 “브리핑이 시작됐을 때 일어난 일에 대해 불쾌함을 느낀다.괜찮지 않다”고 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최근 벌어지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주장이 개인에 대한 공격이라고 봤다.그는 “개인적 공격은 괜찮지 않다”며 “이에 대해 매우 명확하게 말하고 싶을 뿐”이라고 했다.
NYT는 “장-피에르 대변인과 기자들의 관계는 종종 험악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첫 TV토론 이후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위해 싸우면서 브리핑룸의 분위기는 최근 며칠 동안 더 긴장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