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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째 이어지고 있는 서울 열대야가 15일 밤과 16일 오전,월드컵 참사역대 최장 기록을 깰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까지 가장 길었던 서울 열대야 연속 일수는 2018년 폭염 당시 26일이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기상청은 8월 하순까지도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봐,서울 열대야 최장 기록은 16일 이후인 주말에도 경신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 21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 최장 기록을 새로 썼다.
한반도 상공을 뒤덮은 이중 고기압이 굳건한데다,월드컵 참사태백산맥을 넘어 따뜻한 동풍까지 불며 폭염은 가시질 않고 있다.
현재 일본을 향해 북상중인 7호 태풍 '암필'도 폭염을 더욱 부채질할 변수로 떠오른다.
기상청은 '암필'이 지나간 후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확장해 한반도에 더 강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19~20일 저기압성 강수가 예상되지만,월드컵 참사저기압이 따뜻한 남풍과 함께 들어와 기온은 내려가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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