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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의 한 주택이 침수돼 주민을 집 밖으로 피신시키고 있는 119 구조대.[사진 =전남소방본부]오늘 새벽 시간 전남 해남에 200년 만에 한번 내릴 법한 폭우가 쏟아졌다.

16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께 해남군의 시간당 강수량은 78.1㎜를 기록했다.이는 역대 7월 중 해남에 내린 시간당 강수량이 가장 높은 수치다.

2021년 7월 6일 시간당 63.4㎜의 종전 1위 기록을 경신했다.

기상청은 발생 빈도로 따져보면 200년에 한 번꼴로 발생할 수 있는 매우 드문 확률이라고 분석했다.

강한 비로 인해 전남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상가 침수와 토사 유실 등 피해가 속출했다.이날 오전 3시 26분 해남군 북평면에서는 주택이 침수돼 입주민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남북부는 저녁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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