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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 조사 17%,요미우리 23%
정치자금법 개정·감세 모두 부정적
기시다 "지도력 발휘 못해" 7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퇴진 압박을 받아 재선이 불투명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의 지지율이 또 다시 추락했다.
24일 마이니치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22~23일) 결과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3% 포인트 떨어진 17%였다.2개월 연속 하락했다.2월 14%에서 3월 17%,4월 22%까지 올랐으나 5월 20%에 이어 다시 떨어졌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3% 포인트 오른 74%였다.8개월 연속 70%를 넘었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 추락 배경에는 집권 자민당 파벌 비자금 스캔들과 내각의 대응에 대한 여론의 불만이 있다.
앞서 지난 19일 자민당 파벌 비자금 스캔들을 계기로 마련된 정치자금규정법 개정안이 성립됐다.해당 개정법이 비자금 사건 재발 방지로 연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80%가 "연결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연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11%에 그쳤다.
이번 개정법에는 야당이 주장했던 기업단체 헌금 금지가 포함되지 않았다.이를 위한 논의가 국회에서 "계속돼야 한다"는 응답은 68%로 과반수를 넘었다."논의를 계속할 필요가 없다"는 17%였다.
기시다 총기가 파벌 비자금 사건 진상규명,재발 방지에 대해 지도력을 발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79%에 달했다."발휘했다고 생각한다"는 9%였다.
기시다 총리는 지지율 반전을 위해 '정액감세' 정책을 이달부터 시행했다.하지만 정액감세 정책을 물가 대책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70%나 됐다."평가한다"는 18%였다.
마이니치가 제시한 자민당 국회의원 8명 가운데 "차기 총리에 적합한 사람" 1위는 20%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이었다.2위는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경제안보담당상 9%,3위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외무상 8% 등이었다.
4위는 7%로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전 환경상,5위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전 총리 6%,6위 고노 다로(河野太郞) 디지털상 등이었다.기시다 총리가 5%로 7위,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간사장이 1%로 8위였다.
내각 지지율은 8개월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요미우리는 "기시다 총리가 추도한 개정 정치자금규정법,메랜 카페정액감세 (긍정적인) 평가가 낮고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감은 불식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 조사에서도 정치자금규정법 개정안에 대해 “평가하지 않는다”는 56%로 "평가한다" 34%를 웃돌았다.
해당법 개정이 일련의 '정치와 돈' 문제 해결로 연결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73%로 "생각한다" 19%를 크게 웃돌았다.
또한 정치자금을 둘러싼 일련의 문제에 대해 기시다 총리가 자민당 총재로서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78%에 달했다.17%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기시다 총리가 총리를 얼마나 계속했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는 "자민당 총재 임기가 끝나는 올해 9월까지"가 54%로 가장 많았다."바로 (총리를) 교체해 주었으면 한다"는 29%,메랜 카페"가능한 길게"는 1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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