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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무력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공격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쟁에 이어 헤즈볼라와도 전면전에 들어가는 조치인지 관심이 쏠립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레바논 베이루트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특사를 보냈습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전면전 우려 때문입니다.
[에이머스 호크스타인 / 미국 특사 : 지난 몇 주 동안 긴장이 고조됐습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곳에서 전면전으로 확산하는 걸 피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이 와중에 이스라엘군은 "전황 평가 회의를 열어 레바논 공격을 위한 작전 계획을 승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상군 준비 태세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스라엘군은 최근 레바논 내 전투를 가정한 2주간의 예비군 훈련을 마쳤습니다.
헤즈볼라의 대이스라엘 무력 공세가 한층 격화한 가운데 나온 조치입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 헤즈볼라가 공세를 강화하고 있어 레바논과 중동 전체에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자 하마스 지지를 선언한 뒤 이스라엘과 거의 매일 무력 공방을 이어왔습니다.
특히 헤즈볼라는 최근(11일)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남부 공습으로 최고위급 지휘관이 사망한 이후 수백 발의 로켓과 드론을 동원해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했습니다.
이스라엘도 전투기 등을 동원해 헤즈볼라의 주요 시설을 공습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고 있습니다.
8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자전쟁에다 또 다른 전면전이 터진다면 중동 전체가 통제 불능 상태로 빠져들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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