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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레드 점유율 51%로 韓 추월"
삼성D,야구 미세먼지中 상위 3개 업체보다 매출 많아
글로벌 올레드 매출,야구 미세먼지5년뒤 LCD 넘어
단 중국의 디스플레이 매출 규모는 한국에 비해 아직 부족하다는 진단이다.
중국시장조사업체 치노 리서치의 샐리 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4'에서 "중국의 스마트폰 올레드 점유율은 지난해 45% 였으며 올 1분기에는 51%를 차지,한국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올레드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첸 CEO는 "중국 패널 기업들은 디스플레이 디자인 역량과 탠덤 올레드 등 기술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한국은 지난 2018년 중국에 LCD를 추월 당한데 이어 최근 기술 장벽이 높은 올레드에서도 점유율이 따라잡힌 것이다.
이 같은 중국의 올레드 점유율 확대는 화웨이와 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기업들이 자국 패널 기업들의 제품들을 적극 주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스마트폰 제조에 있어 자국산 부품 사용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중국 스마트폰 제조기업들의 한국 올레드 패널 비중은 2021년 78%에서 지난해 16%로 급감한 상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올레드 점유율은 한국 62.3%,중국 36.6%였지만 1년 만에 상황이 역전된 상태다.
다만 매출 측면에서는 아직까지 한국이 중국보다 큰 폭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그만큼 한국 올레드 제품들이 중국산보다 고가이기 때문이다.
첸 CEO는 발표에서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가 패널 업체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는데 중국의 상위 3개 업체 매출을 다 합쳐도 삼성의 10%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이 올레드에서 언제 매출 1위에 오를 것으로 보는냐는 질문에 "5년 뒤 다시 이야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첸 CEO는 이와 함께 "글로벌 패널 시장에서 올레드의 매출 규모는 5년 뒤 LCD를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IT와 전장 제품 등에 대한 올레드 수요 확대가 매출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올레드의 매출 점유율은 2021년 26%,2022년 34%,지난해 37% 등으로 상승세다.반면,LCD의 매출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올해 글로벌 올레드 시장 규모는 434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8%포인트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