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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째 극렬집회…고성·욕설에 고통
협박 쏟아내는데…"경찰 소극적 대응" 지적도

[앵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대행 집 앞은 오늘(24일)로 일주일째 극렬 지지자들이 몰려오고 있습니다.문 대행의 동네 평판을 박살내겠다며 아이들이 오가는데도 원색적인 욕설을 내뱉고,항의하는 주민들에게도 욕을 하고 있습니다.헌재를 흔들겠다고 밤낮 가리지 않고,베트남 카지노 에이전시

집 앞까지 찾아가 협박하는 현장을 이은진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이은진 기자]

퇴근길 주택가가 태극기 든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차 위에 올라간 남성은 확성기에 고함치듯 구호를 외칩니다.

[포르노 판사 즉각 사퇴하라!{사퇴하라!}]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 집 앞에서 일주일째 시위 중인 윤석열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입니다.

매일 아침과 저녁 2시간씩,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을 쏟아내고,

[단두대에 묶어서 사지를 X어서 빵하고 밥을 만들어야 될 것이다…]

아이들이라도 지나가면 오히려 더 소리칩니다.

[우리 아기,블랙 잭 룰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카지노사이트검증사이트우리 아기 미래를 위해서 싸우는 거야.]

이 지지자들의 애초 목적,문 대행의 동네 평판을 깎아 압박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샤우팅을 통해서,음란 수괴 문형배 XX가 X팔려서 내려올 수밖에 없게,모든 주민들이 다 알아야 되는 거예요.]

소음을 감당하는 건 오롯이 주민들 몫이 됐습니다.

창문을 뚫고 들어오는 고성에 항의해도,되레 욕이 돌아왔습니다.

[인근 주민 : '사람 사는 집 앞에서 이렇게 시끄럽게 하시면 어떡하냐' 이랬더니,'지금 나라가 망해가는데 미친X이' 이러면서…]

이 지지자들,사유지 안으로 침입하는 것도 서슴지 않습니다.

아파트 주차장에서 저녁밥을 해결하고,주민 전용시설 화장실도 몰래 들어갑니다.

다음 날 새벽 동이 트면,슬롯 커뮤 넷경비원은 이들이 남긴 담배꽁초를 치우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경비원 : 담배꽁초,그런 거예요.저야 뭐 하는 일이니까 이건 뭐…]

출근 시간이 되자 또다시 시위대가 몰려오고,아파트 관리소는 급하게 출입금지 안내문을 세웁니다.

아이들 학교 보내는 엄마는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주변 식당과 가게들은 저번 주부터 매출이 뚝 끊겨 걱정입니다.

[인근 상인 : 아예 시민들이 안 나와요.와서 뭐 편하게 먹겠어요.계속 시끄럽고 좋은 말도 아닌데 나쁜 소리 2시간 내내 들으니까…]

지지자들은 탄핵 심판이 끝날 때까지 매일 시위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시위가 계속되는 한 주민들 불편은 끝나지 않을 거로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 헌법재판관 집 앞까지 찾아가 협박을 쏟아내고 있지만 경찰은 장소만 옮겨달라거나 확성기 소리를 낮추라는 집회 관리만 할뿐입니다.앞서 비슷한 시위가 벌어졌을 때와 비교해보면 대응이 소극적이란 지적이 나오는데

계속해서 김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지윤 기자]

늦은 저녁 시간,문형배 헌재소장 대행을 성적으로 모욕하는 구호를 확성기로 외칩니다.

[아가리는 재판,마작 운빨 디시대가리는 XX XXX.XXX 판사 즉각 사퇴하라!]

판사 즉각 사퇴하라 경찰이 다가옵니다.

장소만 이동시킬뿐 제지를 하진 않습니다.

경찰 경고 방송도 소용없습니다.

[{확성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일시 보관조치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가져가,가져가,이 XX야.네가 더 시끄러워.]

헌법재판관 집 앞에서 재판관을 향한 온갖 모욕과 협박이 난무해도 경찰은 집회 관리 등 소극적 대응만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박영수 특별검사 집 앞에서 비슷한 시위가 있었을 땐 달랐습니다.

이철성 당시 경찰청장은 박 특검 집 앞 시위 이틀 뒤 국회에 나와 내사와 수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박 특검 집 앞 시위 20여일만에 시위 주도자가 경찰에 소환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시위 주도자 3명에 대해선 모욕 등 혐의로 유죄가 선고됐습니다.

하지만 문 대행 집 앞 시위대에 대한 내사나 수사는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 시민단체가 지난 20일 문 대행 집 앞 시위대를 경찰에 고발했지만,아직 배당되지 않았습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오늘(24일) "문 대행 집 앞 시위에서 위법 사항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도련님열사 킬문TV7']
[영상취재 유규열 이경 / 영상편집 박수민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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