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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올해 2분기 74조원의 매출과 10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실적발표 전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는 매출73조7600억원,영업이익8조3040억원이었다.
BNK투자증권이 추정한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반도체(DS) 부문이 6조3000억원,qms emsDX부문 3조원,SDC 부문 8000억원 등이다.
실제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2조원 넘게 웃돌면서 증권가도 바빠졌다.올해 3분기 실적 전망부터 올라갔다.앞서 상상인증권과 대신증권은 실적발표 전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11조5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하지만 실적 발표 이후 IBK투자증권과 BNK투자증권은 각각 12조7220억원과 13조7440억원을 제시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대역폭메모리,인공지능 수주 경쟁에서 다른 경쟁사들보다 대응이 늦어져 글로벌 AI 열풍에서 소외되는 면이 있지만,qms ems일반 메모리의 업황 호전에 따른 가격 상승,비메모리 손익 개선 덕에 매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37조8000억원에서 44조5000억원으로 18% 높였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이전 전망 대비 DS,디스플레이 매출액을 상향 조정했다"며 "2분기 DS부문 가격 상승폭이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보이고,이로 인해 재고자산평가손실충당금 환입 규모도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전망이 개선되면서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도 속속 상향하고 있다.BNK투자증권은 기존 9만30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고,NH투자증권은 10만원에서 12만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환입을 감안해도 시장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고 하반기로 갈수록 반도체 사이클 수혜 강도 상승과 HBM 진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그동안 받았던 디스카운트 요인들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IBK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각각 기존 11만원,12만원을 유지했지만 여전히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남아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