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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쿠팡의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블랙리스트’의혹을 제기한 제보자를 상대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직원 A씨는 지난 2월 CFS가 기피 인물의 재취업을 막기 위해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해왔다는 의혹을 최초로 제보한 인물 중 한 명이다.
경기남부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CFS가 영업비밀 누설(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도미니크 소보슬라이업무상 배임 혐의로 A씨 등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지난달 12일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개인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A씨 등은 CFS의 물류센터 물품 분류 자동화 설비 배치 도면,도미니크 소보슬라이인적자원 정보 등 내부 자료 25건을 무단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14일 쿠팡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쿠팡 대책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엑셀 문건을 공개하고 CFS가 자사 물류센터에서 일하다 그만둔 일부 노동자의 재취업을 막기 위해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해당 문건을 대책위에 전달한 제보자 중 하나인 것으로 파악됐다.
CFS는 지난 2월 말 A씨 등이 회사에 손해를 입히기 위해 내부 자료를 유출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 혐의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은 소위‘쿠팡 블랙리스트’로 알려진 사안과 별개의 혐의”라고 설명했다.
쿠팡 측은 과거 근무자들에 대한 인사평가 자료가 존재한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정당한 경영 활동”이라며 대책위 관계자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