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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에 다섯 명이상 쓰러져 있어요”,다름슈타트 98 대 쾰른“몇 명인지 확인해 볼게요”
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사 당시 119신고 전화 녹취록에는 당시의 긴박했던 현장 분위기가 그대로 담겨 있었다.
녹취록에 따르면 최초 신고자는 “시청역 사거리인데,다름슈타트 98 대 쾰른자동차 사고가 크게 났다"며 “사람 1명이 도로에 누워있다.차가 완전히 반파됐다"고 말했다.두번째 신고자는 “사거리에 사고가 나서 지금 5명 이상이 쓰러져 계신다"며 “검은색 승용차가 갑자기 인도를 덮쳤다.사람들이 많이 다친 것 같다"고 말했다.
119에 신고하면서 흐느끼기도 했다.근처 편의점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으로 추정되는 한 신고자는 환자가 몇 명인지를 묻는 소방대원의 질문에 “잠시만요.확인해볼게요”라고 말했고 소방대원은 “울지 말고 진정해보라”며 신고자를 진정시켰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응급처치에 나선 신고자도 있었다.소방대원이 “응급처치 부서 연결하면 환자한테 응급처치 할 수 있겠냐”고 묻자 이 신고자는 “제가 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 신고자는 “큰 굉음이 났고 사람들이 다 쓰러져있는데 1명만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나머지는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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