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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증권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5.7조 전망"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SK하이닉스(000660)의 목표주가가 35만 원까지 높아졌다.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D램 시장 회복과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반영됐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26일 SK하이닉스에 대해 "HBM3E 수요 증가와 eSSD 수요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좋은 5조700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실적 상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5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기존 목표주가는 31만 원이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23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현재 주가 대비 약 47.7%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셈이다.국내 증권사의 목표주가(25만~30만 원)보다도 높다.
영업이익 역시 국내 증권사 컨센서스(평균 추정치) 4조8966억 원보다 약 8000억 원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씨티증권은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단가(ASP)가 각각 17%,18% 상승할 것"이라며 "AI 관련 수요가 특히 HBM 제품에 대한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HBM의 리더십을 강조했다.전체 HBM 매출 중 HBM3E 믹스가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증권은 "SK하이닉스는 HBM3E에서 매스리플로우 몰디드언더필(MR-MUF) 기술을 채택해 HBM 리더십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올해 말까지 HBM3E 12H 제품의 샘플링 및 대량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AI 훈련용 엔터프라이즈 SSD 수요 증가로 SK하이닉스가 주요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자회사 솔리다임이 시장에서 64TB 이상의 eSSD 칩을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기 때문이다.
이에 씨티증권은 SK하이닉스의 2024년 및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6%,23% 상향 조정하며 '매수'를 추천했다.올해 매출은 69조4000억 원,로또의 신영업이익률 39%로 추정했다.내년은 매출 93조 원,영업이익률 44%로 전망했다.
다만 "D램 수요 하락,로또의 신낸드 수요 약화,로또의 신글로벌 소비 감소 등이 주가 목표 달성을 방해할 수 있는 하락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 증권사의 SK하이닉스 목표주가는 DB금융투자가 제시한 30만 원이 가장 높다.다른 증권사들은 24만 원에서 29만 원 사이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