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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000여명 참여…'한우법 제정·사룟값 인하' 촉구
전국한우협회는 이날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한우 반납' 집회를 열었다.
협회 소속 농업인 1만2000여명이 참여한 이번 집회에 농민들은 소를 끌고 와 정부에 반납하는 퍼포먼스를 했다.이 집회가 열린 것은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최근 수년간 사룟값 등의 상승으로 한우 생산비는 더 들어갔으나 고기 도매가격은 내려가 한우 농가들이 경영난에 빠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고기소용 배합사료 가격은 ㎏당 578원으로 전년 대비 3.1% 상승했으며.이는 2020년과 비교하면 40.4% 오른 수준이다.
그러나 한우 도매가격은 지난달 ㎏당 1만6715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9.5% 하락했고,평년보다 21.1% 낮다.
이에 따라 한우협회는 소 한 마리를 출하할 때마다 230만원 이상 적자가 나는 상황이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농경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우 수급 상황을 '안정-주의-경계-심각' 네 단계 중 최상위 단계인 '심각'으로 평가하면서,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대 오사수나 라인업즉시 수급 조절에 나서야 한다고 진단했다.
심각 단계는 수급 불균형으로 농가 소득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프랑스산,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대 오사수나 라인업아일랜드산 소고기 수입까지 앞두고 있어 한우농가가 위기를 느끼고 있다.유럽산 소고기는 소해면상뇌증(광우병·BSE) 발생으로 2000년부터 수입이 중단됐지만,이후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수입을 재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