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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업체 30여대 불에 타…리튬 배터리 장착
제주 제주시 우도면 전기 삼륜차 대여점에서 이틀간 3건의 화재가 발생해 전기 삼륜차 30여대가 탔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7시 4분쯤 제주시 우도면에 있는 한 전기 삼륜차 대여점 야외에 주차된 전기 삼륜차에서 불꽃이 튀고 검은 연기가 다량 발생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8시 37분쯤 해당 대여점과 100m가량 떨어진 다른 대여점 야외에 주차된 전기 삼륜차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모두 17대가 불에 탔다.
같은 날 오전 9시 4분쯤에는 이 업체 보관 창고에서‘펑’하는 소리와 함께 전기 삼륜차에 불이 붙어 오토바이 1대와 에어컨 1대가 불에 탔다.
업체 직원은 불이 난 뒤 같은 기종 삼륜차 40대를 건물 외부에 주차했으나 12시간뒤 다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번째 화재 발생 2시간 전 업체 직원은 삼륜차를 외부에 주차한 뒤 충전을 완료하고 충전기를 분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 두 개 대여점은 같은 업체에서 운영하는 곳”이라며 “현재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