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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임태중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
IB 사업 지속 확대…인재 적극 영입
'뉴 MTS'로 리테일 강화
상상인증권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자본시장 리그테이블 시장에서 대형사를 제치고 주관 실적 상위권에 자리했다.채권∙IB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는 동시에 뉴(New)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선보이며 리테일 부문을 강화해 종합증권사로의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상인증권은 올해 상반기 주관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연합인포맥스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상상인증권은 올 상반기 부채자본시장(DCM) 채권 부문에서 2조7635억원을 주관하며 9위로 올라섰다.지난해 상반기 15위였던 점을 감안하면 순위가 1년 새 6계단 뛰었다.상상인증권이 DCM 채권 주관 부문에서 10위 안으로 진입한 것은 올 상반기가 처음이다.
상상인증권은 올 상반기 여신전문금융사채권(FB) 주관 부문에서도 5위(2조5285억원)를 기록하며 지난해 6위(3조5400억원)에 이어 상위권을 지속했다.상상인증권은 주식자본시장(ECM) 부문에서도 올 상반기 30억160만원의 수수료 수익을 거두며 8위에 올랐다.2019년 28위,2020년 23위,섭 홍합2021년 27위,섭 홍합2022년 24위,2023년 21위 등 하위권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성장세다.
이처럼 상상인증권은 중소형 증권사지만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증권업계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대형 증권사가 상위권을 이루는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서 상상인증권이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던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였다.
앞서 상상인증권은 지난해 11월 거래액 기준 2조6100억(51건)으로 채권 주관 부문 종합 1위를 기록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은행채는 1조7400억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여전채 부문에선 카드채 3600억원(11건),섭 홍합캐피탈채 5500억원(30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회사채는 200억으로 19위를 차지했다.
◆ IB 사업 지속 확대와 인재 적극 영입으로 도약
상상인증권이 자본시장에서 성과를 끌어올릴 수 있었던 데는 임태중 대표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유효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상상인증권은 지난해 3월 각자 대표 체제에서 임태중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한 이후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신 채권 인수·주관과 중소기업 기업금융 등 IB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인재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키움증권 채권영업팀을 거쳐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채권 금융을 담당하던 유지훈 상무를 지난해 초 FICC(채권·외환·상품)본부장으로 영입했다.유 본부장을 비롯해 이베스트투자증권의 FICC본부 인력 10여명을 영입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인재를 영입해 현재 본부 인력 22명 2개팀 체제로 운영 중이다.이같은 인재 영입은 채권인수실적과 운용 부분의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KB증권 출신 백영찬 리서치센터장을 영입한 리서치센터의 성장도 두드러졌다.리서치센터의 인력은 2022년 4명에서 최근 20명으로 약 2년 만에 5배 확대됐다.상상인증권은 리서치센터의 신규 인력을 영입하고 적극적으로 조직 정비에 나선 지 약 1년 만에 연합인포맥스가 실시한 '2023년 베스트 리서치 하우스'에서 중소형사 2위에 오르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올 상반기 한경비즈니스가 진행한 '2024년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조사에서도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 7명(10개 업종)이 이름을 올렸다.
리포트를 차별화하는 전략도 추진했다.리서치센터 내 투자전략팀에서 주간으로 발간하는 '한상자'(한눈에 보는 상상인 자산 전략)는 △경제 △주식 △채권 △외환 △원자재 △ETF(상장지수펀드) △부동산 등 약 10개의 자산을 다루며 매주 30페이지 이상 발행되는 종합 투자전략 리포트다.지난해 연합인포맥스 단말기 기준 매주 조회수 200회 이상씩을 기록했다.이는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리포트를 포함해 조회 수 기준으로 상위권에 속한다.
상상인증권은 지난해 10월부터 'MBTI 리포트' 등이 담긴 '월간 맨투맨'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기존 리서치 하우스에서 발간되는 보고서들의 경우 주린이(주식+어린이)들이 보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상상인증권은 주린이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월간 맨투맨'을 제작해 오고 있다.
◆ '뉴 MTS'로 리테일 강화 박차
상상인증권은 디지털 금융 혁신과 차별화를 통해 리테일 부문의 효율성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상상인증권은 지난해부터 IT 개발과 기획 인력 40여 명을 충원하고 개발과 투자를 적극 진행해 지난 5월 '뉴(NEW)'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정식 출시했다.누구나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경험(UI·UX)을 제공하고 사용자의 모바일 환경에 맞춰 속도와 안정성을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 최초로 △별도 수수료 없이 간편하게 주식 매도금을 당일 인출할 수 있는 '매도 바로받기' △기본 이자율 1.05%에 1.95%포인트 추가금리를 줘 매일 3% 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자 바로받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MTS에 접속해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이자 바로받기 버튼을 누르면 매일 이자가 지급된다.바로받기한 이자는 원금에 포함돼 일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최대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우량 AAA 등급 채권을 포함한 특수채,섭 홍합국채,금융채,섭 홍합수익성이 높은 회사채 등 다양한 채권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판매하고 400여 채권 종목에 대해 매수 호가(BID) 제시하는 등 고객 중심 채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상상인증권 관계자는 "종합증권사라는 궤도로 진입하고 있는 상상인증권을 도약과 성장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가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성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분야별 역량을 강화해 종합증권사로 자리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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