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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건전성 지표 모두 개선세
“상장 통해 혁신·상생 금융 확대할 것”

[사진 케이뱅크]
[사진 케이뱅크][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며‘기업공개(IPO) 재도전’을 본격화했다.케이뱅크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28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황석호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등이다.
 
케이뱅크는 IPO는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2022년 말,인터넷전문은행 경쟁사인 카카오뱅크의 상장에 자극을 받은 듯 빠르게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2023년 상반기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IPO에 나섰지만 증시침체로 인한 기업가치 저평가 등을 우려해 2023년 2월 IPO 추진을 철회했다.

최근 케이뱅크의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는 개선세다. 케이뱅크는 2016년 1월 국내 1호 인터넷은행으로 설립돼 2017년 4월 영업을 시작했다.올해 1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26조3078억원,자기자본은 1조9183억원,당기순이익은 507억원이다.

케이뱅크는 2021년 당기순이익 225억원으로 첫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한 후 2022년 836억원,2023년 128억원 등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흑자기조를 이어왔다.올해 1분기에는 분기 최대인 5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최근 고객과 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적극적인 마케팅 및 제휴를 통한 비즈니스 확장으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은행의 영업기반인 고객수는 올해 5월 말 기준 11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1분기 말 수신잔액은 23조9700억원,여신잔액은 14조760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각각 25.7%,6.6% 증가했다.이에 따라 1분기 이자이익은 지난해 1분기 1029억원보다 31.9% 늘어난 1357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의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7%로 인터넷은행 중 가장 높으며,황석호영업이익경비율(CIR)은 29.0%로 업계 최저수준이다.ROE는 은행의 주요 수익성 지표이며,CIR은 경영 효율성과 생산성을 나타내는 지표다.올해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40%로 지난해 연중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으며,황석호연체율은 0.95%로 전 분기보다 하락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0년 8월 국내 최초로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출시했다.이어 2022년 인터넷은행 최초로 개인사업자 보증서 대출,2023년 수시입출금식 통장인‘생활통장’과 모임통장을 출시하며 비대면 금융 혁신을 선도했다.케이뱅크는 2024년에도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낮은 금리로 고객들의 가계 이자 부담 경감에 기여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상장을 통해 영업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생활 속의 케이뱅크·혁신투자 허브 ·테크리딩(Tech-leading) 뱅크·상생금융 실천 등 비전 달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석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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