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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기능을 가진 특수 안경으로 경찰관들의 대화를 몰래 녹음하고 판사 얼굴을 녹화하는 등 불법 촬영을 한 30대 여성이‘국정원 직원이다’라고 주장했다,휴스턴 대 댈러스
28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종길)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여성 A씨(31)가 재판 과정에서 “국정원의 지시를 받았다”며 자신의 신분이 국정원 직원이라고 주장했다,휴스턴 대 댈러스
앞서 A씨는 지난달 13일 대구 동구에 위치한 병원에서 의사가 자신의 요구하는 약물을 처방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지한 호신용 가스총을 통해 얼굴에 최루액을 여러 차례 쏘고,휴스턴 대 댈러스자신을 저지하기 위해 출동한 경찰관들을 발로 차는 등 폭행을 저질러 특수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아 이미 송치됐다.
이후 A씨를 호송을 담당했던 교도관이 “영치품 중 특이하게 생긴 안경이 있다”는 사실을 검찰에게 전달했다.해당 안경은 소형 녹화 및 녹음 장치가 달린 안경으로 확인됐다.이에 검찰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를 추가 기소한 것이다.
해당 안경은 안경테 부분을 조작하면 녹화가 시작된다.또한 총 140분가량을 녹화 및 녹음할 수 있는 제품이었다.A씨는 병원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후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안경을 착용하고 조사에 임했던 것이다.검은 뿔테 안경으로만 보일 뿐 카메라 렌즈가 잘 보이지 않아 불법촬영을 당한 경찰,판사,법원 직원 등도 얼굴과 대화가 몰래 촬영되는지 전혀 몰랐다고 전해졌다.
디지털 포렌식을 거친 결과,휴스턴 대 댈러스특수 안경에 담겨있던 녹화 파일 약 200개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파일 안에는 경찰관들이 A씨를 어떤 방식으로 수사할지 협의하는 대화나 유치장 내부 모습,피의자 심문 과정에서 영장 담당 판사의 얼굴을 녹화한 것 등으로 드러났다.
A씨 측 보호자는 “딸이 망상 장애가 심하다”며 “정신병원에 입원했지만,휴스턴 대 댈러스 상태가 호전된 것 같아 퇴원했다”고 설명했다,휴스턴 대 댈러스이어 “잠깐 방심하는 사이 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경찰관의 대화 내용을 녹음하거나 판사의 얼굴을 녹화하는 범행은 전국 최초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