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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 2718가구 주거 매입,스타드 드 프랑스228가구는 주거 상향
공사 소유 반지하 36가구 남아…지상층 이주 독려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정부-서울시의 '반지하 점진적 소멸' 정책에 적극적으로 발맞추고 있다.
SH공사는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반지하 주택 매입과 주거상향 등의 방식을 통해 총 2946가구의 반지하를 멸실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중 2718가구가 주택 상시 매입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스타드 드 프랑스SH공사는 2022년 8월 집중호우로 반지하가 물에 잠겨 일가족 3명이 숨진 사건 이후 반지하 주택을 매입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스타드 드 프랑스매입이 어려웠던 불법건축물의 매입 기준을 완화하고,스타드 드 프랑스다세대 주택의 반지하 세대를 단독 매입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SH공사는 올해도 반지하 주택 2351가구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그간 반지하 주택 매입의 걸림돌로 지적돼 온 매임임대 보조금 반납 제도를 폐지하고,스타드 드 프랑스반지하 매입 예산의 전액 국비 지원을 정부에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제도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SH공사는 반지하 거주민의 지상층 이주도 지원하고 있다.거주민들의 이주 선호 지역 등을 고려한 맞춤형 주거상향을 실시해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228가구가 지상으로 옮겼다.
보유 반지하 주택의 91.6%를 멸실 처리하고,스타드 드 프랑스현재 지상 이주 진행 중인 26가구를 제외한 34가구에 대해서도 지상 이주를 지속 독려하고 있다.방범창 및 차수판 등 침수 예방 조치는 지난해 마무리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정부와 서울시의 반지하 점진적 소멸 방침에 따라 반지하 주택을 계속 매입하면서 관련 제도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며 "반지하 거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주거 상향과 재해예방시설 설치 등 최선의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